돈한푼없지만 사람이 좋아서 결혼했다 남편에게 빚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우울증|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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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돈한푼없지만 사람이 좋아서 결혼했다 남편에게 빚만없으면 된다했다. 양가부모님 도움없이 대출받아 15평전세로 시작했다. 신혼여행은 친정엄마에게 돈빌려 다녀왔다 우리부부 맞벌이다 육아때문에 난 휴직을 했다. 남편은 사회생활 인간관계 중요하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술이었다. 한번마시면 새벽 2,3시다. 너무취해 다음날 기억도 전혀못할정도였다. 술좀 적당히마시라고 울어도보고 화도내보고 기분좋을때 웃으며 말도 해봤지만 남편은 오히려 나를 별난여자로 손가락질받게 할뿐이었다. 난 일하며 시어머니 모시고 육아집안일로 빼빼 말라가고 우울증이 왔다.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내게 욕하고 소리질러댔다. 자기들에게 밥한번 안차린다고 설거지 똑바로 안한다고. 맞벌이로 난 일하러 다니고 아침 7시반에나갔다가 집에오면 거의 8시인데 어떻게 밥을 차리라는건지. 남편비롯 시댁식구는. 부인이 며느리가 아프든 우울증이든 일해서 바쁘던 자기들 배채우는게 그리중요한가보다 남편도 나보고 자기 아침밥안차려준다고 몇번운싸웠는지모른다. 그리도 남편의 술사랑도 변함이 없다. 나 매일 울며 퇴근했고 죽을까생각도 했다. 그렇게 살길 약7년. 남편은 술로 회사에서 징계까지 받을뻔한 사건발생, 그후 일년정도 술을 거의 안마시더니 이제는 자제할줄안다. 내가 술좀적당히 마시라고 애걸복걸할때는 들은채도 않더니 사고치고나서는자제한다. 하지만 내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지않는걸까. 사소한것에도 폭발하고만다. 이제는 남편은 바쁜부서로. 스스로 찾아들어가서는 바빠서 집에 일찍 못들어온다. 나혼자 이삿짐 정리 청소 첫애 입학준비 애들교육 온갖 집안일. 밀려드는 일들어 또다시 우울증이 왔다. 남편에게 애걸복걸하며 휴가좀내라 했지만 언제나 불가능하다 한다. 내가 첫애만 데리고 돌잔치에 가거나 요양원에 계시는 친젓아버지까 갈라치면 두시간안에들어오라고 자기 세차해야한다 어디가야한다며 난리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나때문에 못했다고 불같이 화를 낸다. 담배를 끊었던 남편이 몰래다시 담배피는것을들켰다. 그것도 부족해 밖에 못나갈때는 화장실에서 전자담배까지 피운다. 내가 전자담배에대해 어떻게된것이냐 묻자 뻔뻔하게 그렇게 됐어 라고한다. 너무화가 치밀어 아무도 없을때 방에서 폰을 단져버렸다 그리고는 몇일후 남편에게 말않고 최신형폰으로 바꿔버렸다. 핸폰 바꾼걸안 남편은 전에 쓰던폰 어딨냐며 애들앞어서 날 꾸짖듣이 마치 선생님이 학생을 혼내듯 다그치며 폰 갖고오라고 연신 화를 냈고부서진 폰을 보자 자기랑 살기싫냐며 이런 짓을 용서할수없다며 새폰을 환불받아오라 했다. 시댁식구들은 모두신용불량자에 된장녀에 내일이 없이 과소비하고 시누는 일본에서 불법체류자로 쫓겨났다. 자기들은 신용불량에 몇백짜리 명품갖고다니고 저축도 않고 불법체류까지하고 술담배까지 다하고 심지어 외박까지도 해놓고 난 폰하나 던져서 그것도 누구앞에서 대놓고한것도 아닌데 폰하나 깨먹었다고 새폰샀다고 자식앞에서 모욕을 준다. 예전에 남편이 술먹고 가구부수고 나 때리다시피 민건 기억안나나보다. 이젠 지쳤다. 처음엔 남편이랑 잘해보려 노력했고 남편이 아무일도 없던듯이 날 대하면 나도 받아들이고다시 잘지냈지만 이젠 서로 눈도안마주치고 말도안하고짜증만낸다. 대화를 않는게 차라리낫다. 말해봤자 다 잔소리 아니면 내게 일 ***는 말만 할테니 차라리 이게낫다싶다. 난 결혼생활이 너무 지친다. 웃으면서 결혼은 ***짓이예요 라고 말하는사람은 그래도 나보단 낫다싶다. 난 이제 아예말도 꺼내기도싫다. 집안정리도 나밖에 안하니 이젠 나도 어지르기만하고 청소도 않는다. 설거지도 아무도 않으니 나도 이젠 안한다. 다들 돈 막쓰고다니니 나도 이제 펑펑쓴다. 우리 부부 이대로 터질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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