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림니다. 어릴적 아버지의 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이혼]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년 전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림니다. 어릴적 아버지의 도박과 술 여자 폭력 의처증 문제로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어요. 이혼 전에 저희 엄마는 폭력을 참다참다 못해 자주 집을 나가셨어요. 그래서 늘 집에는 오빠들과 저랑 있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집에 자주자주 안들어오셨어요. 그러다 아버지가 일찍 들어오신날에는 어김 없이 저희 엄마를 찾곤했어요. 저는 어린맘에 엄마 힘드신건 생각 못하고 엄마랑 아버지랑 따로 사는게 싫어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거짓말을했어요.아버지도 집에 안계시고 배가 너무 고픈데 먹을것도 없다면서 울면서 전화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들어오시더니 아버지를 보고 당황하더니 저에게 너가 거짓말한거냐며 처음으로 제 뺨을 때리셨어요 저는 고작 그때 9살 어린애였어요. 맞고나닌깐 순간 멍하더라고여 그렇게 한참 써서 엄마가 또 집나갈까봐 울지도 못하고 서있는데 아버지가 저희 에게 돈을 주고 잠시 나가있으라하더라고 저희는 그렇게 집에서 나갔는데 뭔가 계속 불안하더라고여 너무 불안해서 제가 안방 창문을 열었는데 아버지가 엄마의 목을 조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빠 뭐해 이렇게 물으닌깐 당황하시더라고여.엄마는 얼굴이 퉁퉁 부은채 작은방에 들어가시고 아버지는 또 나가셨습니다. 저는 작은방에 들어가서 울면서 엄마 팔다리를 주물러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아빠가 잠깐 안방에서 자고 있는 틈을 타 엄마는 짐을 싸고 다시 나갈준비를 했습니다. 저희에게 따라오고 싶으면 따라오라했는데 오빠들은 안방에서 울고만있고 저는 무슨 생각이였는지 엄마를 따라간다고 울었습니다. 그러다 아버지에게 걸렸는데 아버지는 다시 엄마에게 욕을하며 못나가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전화하러 밖에 나간틈을 타 아무것도 없이 옷과 돈몇푼들고 집을 뛰쳐나와 택시를타고 엄마와 저는 집을 나왔습니다. 갈곳이 없어 모텔과 찜질방을 전전하면 살아왔습니다. 현재는 찜질방 모텔 원룸 을거쳐 몇년간 살다 지금은 그냥 평범한 빌라에 살고있습니다. 꼭 이혼하게 모두 제탓인것 같고 아직도 엄마에게 거짓말한것도 생각나고 처음으로 뺨맞았던게 두고두고 상처가되서 힘들게하네요. 저만 엄마 안따라 나왔어도젊고 이뻤던 엄마가 조금더 편하게 살았을까도 싶고 계속 미안하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nfatuation
· 9년 전
너무 자책하지말아요 ..다지나간일이고 어머니가 그때집에다시오셧던것도 다 님과 자식들생각에 그러신거잖아요 짐이라는생각하지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