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언제부터 남의 시선을 이렇게 신경쓰게 되었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성추행|중학교]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년 전
제가 언제부터 남의 시선을 이렇게 신경쓰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모든 남자들이 다 더럽고 역겹게 보여요. 동생이 저를 *** 했을 때부터 일까요. 아니면 친척오빠가 성희롱을 했을 때부터? 그것도 아니면 몇몇 남성들이 나를 향해 던진 성희롱적 발언 때문일까요? 그런 의도가 아닌거 알면서도 날 비웃는 것같고 나를 조롱하는 것같아요. 초등학생 때 당했던 언어적 신체적 폭력들도 역할을 하는걸까요. 아니면 엄마가 뚱뚱하다고 항상 자존감 낮추는 말을 해서일까요. 중학교 이후로 자신을 숨기면서 사교성 좋은 사람으로 자라오고, 지금까지도 좋은 사람으로 살고 있는데 사실 정말 힘듭니다. 제가 살이 급격하게 찐 것도 이유 중 하나겠지요. 모든 사람들이 저를 향해 비난하는 것 같아요. 제가 뚱뚱해서, 못생겨서 지나갈 때 마다 욕하는것같아요. 자해도 해보고 술담배도 해봤지만 저 자신을 더 망치는 것 같아 그만 두었습니다. 두렵고 무서워요.. 저는 그냥 모든 할 수 있다는 위로가 듣고 싶었을 뿐인데 어디에도 털어 노흘 수가 없어서 이 곳에라도 남기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ocosie
· 9년 전
세상에..마음이 아프네요..그런 나쁜 일을 당한 건 절대 당신 탓이 아니에요. 남들 때문에 당신을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스스로를 탓하지 말고 자신을 아껴주었으면 해요. 아직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세상엔 분명 당신을 사랑하고 아껴줄 사람이 있을거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