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는 달이 둥글고 빛이 난다는 건 이미 알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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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매일 보는 달이 둥글고 빛이 난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달을 자세히 보면 이런 저런 무늬들이 있기도 하고 또 날마다 시마다 크기와 모양이 묘하게 눈에 띄게 다르기도 하다는 걸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매일 보는 그리고 서른해 넘게 봐온 나 자신의 외적인 모습과 마음을 나는 오늘 다시 한번 유심히 보게 되었고 알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공감하고 그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고 힘들땐 티내지 못해 속앓이 하다가도 속에 있는 울분을 참지 못해 때론 거칠게 드러내는 나 내가 알던 나와는 많이 다르구나 내가 알던 나 보다 오늘 본 나는 많이 약하고 어린 모습이었다 그동안 나 자신에게 어른스러움을 강요했구나 많이 힘들었겠구나 아팠겠구나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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