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내성적인 성격인 사람들은 사람을 사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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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내성적인 성격인 사람들은 사람을 사귀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저의 경우에도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 때문이었는지, 특별하게 남들보다 잘하는게 없어서 자신감이 없어서 였는지 반친구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주어도 잡지 못하던때가 있었어요 그때 용기를 내어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던 친구들의 손을 잡았어야 한다는걸 지금은 알지만, 그때는 뭐가 그리 두렵고 자신이 없어서 나만의 공간에서 웅크리고만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저는 저의 그런 성격이 싫어서 아주 조금씩이지만 친구들에게 다가가보려 했어요 그러나 어느새 금방 졸업할때가 되었고 그때까지도 소심했던 상태였던 저는, 깊은 속마음을 터놓을 제대로 된 친구하나 사귀지 못한것 같아요 속마음을 털어놓을 믿을만한 평생친구를 만나지 못한것 같아서 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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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9년 전
안녕하세요. 늘 더 마음을 열고 싶었지만 그게 쉽지 않았고 그 학년이 끝나게 되면 아쉬움이 크셨나 봅니다. 성인이 된 지금 어린시절 더 많은 친구들을, 속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벗들을 만들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시는 거구요. 본인의 내성적인 성격을 탓하며 가까운 친구를 만들지 못한 점이 무척 아쉽게 느껴지시는군요. 인간은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적 동물이다 보니 활발하고 쉽게 관계를 맺는 '외향적' 성격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지어 '내향적', '내성적' 성격을 가진 많은 이들이 자신의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외향적 성격이 좋은 것이고, 내향적 성격은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는 무엇이 더 낫다, 그르다로 나눌 수 있는 특질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성격인 것이고, 사회를 바라보고 어울리는 방식이 다른 것이지요. 외향적인 사람들은 바깥의 것들에 관심이 많죠. 늘 외부의 각종 자극들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활력을 얻습니다. 반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내부를 더 잘 들여다 볼 줄 압니다. 깊게 생각하고 집중력과 인내심이 뛰어난 편이라 꼼꼼하게 일처리를 하기도 하지요. 또한 쉽게 친해지기는 조금 힘들 수 있지만 한번 관계를 맺으면 최선을 다하고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도 하지요.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을 너무 싫어하고 무조건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진 말아요.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그 성격도 분명 장점이 있고 이는 님이 가진 자신만의 색채입니다. 학창시절을 함께 추억할 수 없는 절친한 동무가 없는 것이 안타까울 수 있어요. 하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 나눠온 학창 동무들도 성인이 되고 각자 자신의 일을 하고 다른 인맥들이 생기다 보면 멀어지기도 하고, 서로의 생활반경이 달라지면서 서먹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지만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고 비슷한 가치관을 가져 마음이 참 잘 맞다고 느낄 때도 있지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라는 것이 한번 맺었다고 죽 지속되지도 않고, 생각지도 못한 인연이 내 인생의 중요한 한 챕터를 장식하기도 합니다. 지금이라도 인연의 중요함을 알아차리고 소중한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앞으로 다가오는 인연들을 소중하게 대하면 됩니다. 손을 내미는 이가 있다면 그 손도 잡아보고, 힘들어 하는 지인에겐 어깨를 내어주기도 하면서요. 그리고 무척 외향적이고 활발한 사람도 사실은 자신의 진실한 속마음을 내보이는 친구가 없는 경우도 많답니다. 그의 주변은 그의 밝음을 보고 다가온 사람들이 많기에 쉽게 자신의 아픔과 어두움을 드러내기 힘들어하지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어린시절 채우지 못한 교우관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담아서 지금부터 진심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벗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학창시절의 친구들은 추억만 나눌 수 있을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부터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이 걸어갈 수 있는 친구들을 만들고 훗날 그 친구들과 추억을 공유하시면 됩니다. 마인드카페는 자신의 성격의 장점을 잘 알고 앞으로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길 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내성적 #내향적 #관계 #친구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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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cdedbf4ca8869f1ec0f 저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그 사람과 깊게 친해지는게 아직도 어려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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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ieveduck
· 9년 전
저도 저에게 다가와주던 사람들 손을 여러번 잡지 못했어요. 사실 좀 다른 얘기 같지만 그 생각에 머물러 있으면 외롭다는 생각만 계속 들어서 우울할거예요. 바쁘고 자기 관리 하고 그러면 그런 생각 들 틈도 없게 되는건 제 기준이예요. 그리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좋은 사람도 만나게 돼요. 제가 님 속마음도 들어드리고 싶고 그러네요. 뭐 경계심은 생기시겠지만. 한번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순위별로 적어놓으시고 그대로 행해보세요. 구하면 얻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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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ieveduck
· 9년 전
저는 간절히 원하고 노력해서 지금은 사람도 곧잘 사귀어요. 얘기하자면 좀 길죠. 이런건 만나서 말해야 하는데 한계가 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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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1215
· 9년 전
저도 그래서 많이 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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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l
· 9년 전
우와.. 저도 지금 와서 후회합니다..ㅠㅠ 너무 조심스러웠고 방어적이었던 것 같은 나의 태도.. 말해 조금 막가가볼걸.. 조금은 막 대해볼걸.... 나쁜뜻으로 말하는건 아닙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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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회원님
· 9년 전
저랑비슷한점이많네요~~ 저도심하게내성적이고겁이많은성격이라 새로운환경이나사람에게적응하지못하고 다가가지못하고겁을먹어서친구가별로없어요 지금도그것땜에현재살아가는데많이힘들어요 이세상은저처럼내향적인성격을가진사람들에겐 너무나도살아가기힘든환경에세상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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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신민경회원님 그러게요 지금은 곁에 사람이 없어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외롭기도 하고 허전하네요 먼저 다가와서 살갑게 대해주는 사람들이 고마울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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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arara
· 9년 전
답답해하는데 이렇게까지해야할까요 구지 꼭대인관계할필요잇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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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ium
· 9년 전
@!cdedbf4ca8869f1ec0f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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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zzzz
· 9년 전
저는외동이라친구가너무좋아서다들어주고그랬더니항상배신당하더라구요..친구를만나면예전에는백퍼센트믿었었는대이제는정말불안하더라구요성격도바뀌게되구..ㅠㅠ되게밝은성격인대부담스러워할까봐두렵습니다ㅏ결론은화이팅해요!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