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먼저 차였었다. 이유는 늘 같았고 다시 만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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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l4321
·9년 전
늘 먼저 차였었다. 이유는 늘 같았고 다시 만난 좋았던 우리는 좋은 얘기만 하느라 싸운 이유를 까먹곤 똑같은걸로 싸우곤했다. 불안한 나는 먼저 매달리고 울곤 했지만 이번엔 자신 없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그냥 보내주었다. 매일매일 헤어지는 연습을 했다. 상처받기 싫어서..그랬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덜 아프더라. 몇 분 후 자기도 잘 모르겠다는 카톡을 받았지만 난 매정하게 우리 끝난거 아니었냐며 답장했고, 잘 지내라는 말로 끝이 났다. 근데 보고싶어 많이. 다시 만나더라도 또 시한부처럼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감을 가지고선 사귈 자신이 없어. 늘 매달리던 내가 단호해져버리니 너도 자존심 상하겠지만..난 나를 위해서라도 먼저 연락하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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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4321 (글쓴이)
· 9년 전
토닥여 주셔서 감사해요. 헤어졌을 때는 멀쩡했는데 댓글 보고 눈물이 터져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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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4321 (글쓴이)
· 9년 전
저는 후회가 되었던게 헤어지는 연습을 했다는 거예요. 서로 서운한게 있었어도 만나는 동안에는 예쁘고 행복하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는 연습을 했었어야했는데, 부정적인 시선으로 연애를 하고 혼자서 감내하려고 하니 더 힘들었죠. 결국 저는 헤어짐을 맛 보았구요.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에서 그래요. 언젠가는 죽을텐데 생각하며 살아가는게 아닌것 처럼 처럼 연애도 언젠가는 헤어질텐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는게 아니라구요 ㅎㅎ 저는 어찌됐든 다음 연애를 하면 그렇게 해보려구요. 마카님도 너무 슬픔과 불안을 혼자서 감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서운함이 느껴지고 상처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그사람에 대한 내 마음이 깊다는 의미라서요. 전 그걸 깨닫지 못했거든요. 우리 연애를 하면 예쁘고 행복한 연애를 해요. 대화를 해보라는 말은 하지않을게요. 분명 마카님은 서로 노력하는 방법도 해보셨으니 혼자서 헤어지는 연습을 하시는거라고 생각해서요 ㅎㅎ 만나는 동안에는 꽁꽁 숨기지 마시구 솔직하게 행동하셨으면 좋겠어요. 쓰고보니 저한테 하는 말 같네용 ㅎㅎ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맘이 한결 좋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