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마웠던 사람의 사진을 오랜만에 봤더니 요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년 전
너무 고마웠던 사람의 사진을 오랜만에 봤더니 요즘 옛날생각이 많이 나네. 너무 고마웠는데, 너무 고마워서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던 감정이 어느샌가 죄책감으로 변해서 그사람 얼굴 보는것도 고통스럽네. 내가 좋은사람이었다면, 그때 좀더 성숙했다면, 지금 이러지 않았을까? 모두가. 모두에게, 좋은사람일수는 없는데. 내가 좋은사람이 아니라서 그런걸까. 지금까지 남들 의식하지 않고 시선 신경쓰지 않고 잘 살아왔으면서 요즘 갑자기 왜이러지. 신경쓰지 않는척 했던거고 실은 신경쓰고 있었던걸까. 휴..그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실은 걱정하고 있었나보다. 언젠가 당당하게 그사람앞에 찾아가볼 수 있을까. 또 누군가에게 지나치게 고마워서 미안해질까봐. 내가 좋은사람이 아니라는걸 아니까, 자꾸 깊은 인간관계를 피하게 되네. 이러다 정말 먼나라에서 혼자살게되려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