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전 자아혐오가 큰 편이에요. 끈기가 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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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unhappy
·9년 전
전 자아혐오가 큰 편이에요. 끈기가 엄청 없어 뭐든간에 번번히 실패하는 일들이 원인인 것 같다만, 가만 내버려뒀더니 혐오감은 무럭무럭 자라 몇 가지를 제외한 제 모든 점을 싫어하게 되었어요. 정말 수동적인 인간의 끝판왕? 일 것이라고 저는 제 자신을 정의하고 있어요. 그래서, 과연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제가 제 역활을 무사히 하고 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언제까지고 젊은이로 보여질 수 있는 나이인건 아니잖아요. 대체 언제쯤 어른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니, 그때쯤 제 자신에 대한 평가가 조금이나마 누그러져 있는 사람이 되어있을지 전 모르겠어요. 기대하기엔 자신이 없고, 희망을 갖기엔 지금의 저는 아직 너무 하찮네요. 늘 한 것도 없건만, 오늘도 또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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