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문제가 되는건 사람과의 관계인거같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dreamlike
·9년 전
예나 지금이나 문제가 되는건 사람과의 관계인거같아요. 외모때문인지 성격때문인지 친구사귀는게 너무어려워요. 진심을 열고 다가가면 어느샌가 그친구는 저를 외면하고 절 무시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곤 해요. 제가 월래 친구가 생기면 아낌없이 다 퍼다주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절 만만하게 생각되게 한건지 처음과는 정반대인 태도로 절 함부로 막 대하고 뒷통수도 몇번을 얻어맞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다보니 이젠 어떻게 해야 친구를 사귈수있을지에 대한 방법도 모르겠더라고요. 무섭고, 내가 그렇게 한심해보이나도 싶고, 제자신이 싫어지더라고요. 초등학생때부터 왕따를 당해서 그런지 자존감도 다른애들에 비해 엄청낮고, 남자애들이랑은 아예 말도 못해요. 간신히 여자애들이랑만 대화를 시도해보는데, 항상 나중에보면 저만 나쁜애가 되있더라구요. 다끼리끼리 뭉쳐서 절 따돌리기만 하고, 물론 제 잘못도 있었겠죠. 하지만 너무 슬퍼요. 그런일을 당할때마다 가슴이 싸해지는게 정말아파요. 제가 그런지도 모르고 울기만 하면 찌찔이라 그러고, 뭐만하면 운다는 핀잔만 주곤했어요. 그 흔하디 흔한 단짝친구도 없어요. 있기야 있었지만, 그얘는 저와 친구가 아니였다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그냥 자기가 필요할때만 찾는 수많은 아이중 한명. 현실에선 이러다보니 온라인상에서의 만남을 더 많이하고 소중히 여겨요.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뒷통수는 많이맞아봤지만 현실에서 맞았던것 보단 낫더라구요. 후우, 저는 한명이라도 좋으니 서로 의지하고 기댈수있는 그런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topme
· 9년 전
글을 읽으면서 완전 저랑 똑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거의 1년에 한번씩 전학을 다녀서 정말 친해질 틈도 없이 전학을 다녔죠... 제일 길게 다닌 학교가 2년인가... 그래서 더 소극적이고 친해지지 않으려고 해요. 어차피 또 전학갈텐데 뭐 이러면서요. 하지만 이제 중학생이 되고 나니 진실된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다 퍼주고 그랬는데 결과는 뒷통수고 ㅎ 그래서 내가 성격을 바꿔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대학을 와보니 더 다양한 성격을 만나게 됐어요. 지금 친한 친구들과도 많이 맞진 않아요. 그냥 표면적 친구. 이번에 이 친구들과 다투면서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받았어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 이런 일이 너무 자주 반복 되니까요. 다른 사람들은 다 걔네가 이상한거라고 하더군요. 하...하여튼 저도 단짝 친구 한 명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잎으로 만날 인연 중에 있기를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