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랑 이야기 할 때마다 숨이 막혀요. 그 애가 저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도, 제 눈치를 보는 게 느껴지는 것도 정말 치가 떨리고 숨이 턱턱 막히고 지쳐요. 근데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사실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겠는 것도 없지 않아 있죠. 그 애랑 저는 중학교 때부터 성인이 되고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쭉 친구였어요. 사귀기 시작한 건 한 8개월 쯤 됐고요.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다 보니까 주변 지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다 아는 사람들이고, 그때 같이 놀던 친구들이랑 지금도 자주 어울려서 노는 편이에요. 저는 알바와 공부를 병행하고 있고, 그 친구 또한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그 친구가 출근할 땐 저는 공부를 하고, 그 친구가 쉬는 날에는 전 알바를 해요. 저희는 장거리 커플이라 시간이 나면 한 달에 한 두번 보고, 그마저도 시간이 맞지 않으면 아예 못 만나서 정말 길게는 거의 3달동안 못 만난 적도 있어요. 그러다보니 만났을 때 조금 더 애틋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연애 초에 남자친구랑 한 번 다퉜을 때, 제가 남자친구한테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를 해라, 해결은 못 해줘도 들어는 줄 수 있다 라고 한 적이 있어요. 물론 그 마음 지금도 변함없이 진심이지만, 종종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거나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할 때 있었던 일을 말하며 격하게 자학하는 것) 저는 도무지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주변인들한테 자존감이 높은 편이라는 말을 자주 듣기도 하고 제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남자친구는 자존감이 낮아보여요. 그래서 연애 초반에는 무조건 멋있다, 귀엽다, 잘생겼다, 너가 최고다 등등 칭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칭찬해주면서 자존감을 높여주려고 했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그게 너무 버거워요. 지금도 다투거나 제가 화를 내면 그 애는 어김없이 먼저 사과를 하는데, 그 친구가 하는 사과가 너무 숨막혀요. 저를 옥죄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저에게 사과를 하면서 그 애는 항상 “너는 나한테 과분한 여자친구고, 그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사람이 덜 되어서 너한테 연락도 잘 못해주고 그런 걸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항상 사랑하고 있다.” 라고 이야기 해요. 근데 저번에 말도 없이 이틀 정도를 잠수 탔길래, 얼마나 걱정 했는지 아냐면서 제가 화를 냈었거든요? 그때도 저 말이랑 똑같은 말을 들었어요. 저는 그 애가 저한테 하는 과분한 여자친구라는 말이 정말 답답하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라는 말이 이제는 믿기지 않아요. 저 말을 들을 때마다 저 스스로 그 친구에게 더 잘해줘야 할 것 같다는 압박감을 느끼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지치고 힘들어요. 아직은 지금도 그 애한테 연락이 오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는데, 말을 주고 받으면 즐겁다기 보단 숨이 막혀오기 시작해요. 그 애가 제 눈치를 보는 게 고스란히 다 느껴져서요. 잠수 타고 다툰 후에 제가 너는 어떻게 하고 싶은거냐, 라고 물었더니 저를 놓치고 싶지는 않대요. ***같이 그 말에 화가 풀려버렸는데, 근데 그 아이는 그 뒤로 제 눈치를 봐요. 내가 해주고 싶었던 건 집처럼 돌아오면 편히 쉴 수 있는 여자친구가 되어주고 싶었던 건데, 어느 순간부터 제 눈치를 보는 그 애를 보니까 죄책감이 들어요. 그 친구도 저랑 하는 연락이 더 이상 즐거워 보이지 않고요. 그 친구를 제가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 내색조차 안 하고 혼자 삭히는 앤데, 그만 두는 게 맞을까요? 정말 헤어지고 싶지 않고 많이 좋아하고 있는데 놔주는 게 맞을까요…
나를 존중해주지 않는 형태의 행동을 할 때마다. 나는 점점 형체가 희미해지고 우울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모습을 보이다가 문득 다른 사람을 놓고 나 자신도 놓고 싶어진다. 나도 사람인데.. 나도 사랑받고 싶은데.. 그런데 존중받지 못하는 순간들이 생기면서 그런 나날들이 슬퍼진다. 당연시도 나를 생각해줬으면 하는데도 슬프게도 나는 나 자신도 타인도 나를 생각해주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였다. 이제는 좀 그만두고싶다.. 정말로 그만두고 싶다.. 모든걸 ***같이 나는. ***같이 살아온 나는. 바꿀 수 없는건가..
꽃이 예쁘고 아름답다고 그 꽃을 꺾어버리면 그 꽃은 시들어 버린다 그 꽃을 아껴줘야 한다 이렇듯 사람의 마음도 예쁘고 아름답다고 상처주지 말고 아껴줘야 그것이 진정한 사람에 대한 사랑이 아니겠느냐. -주정연- 댓글 남겨 주세요
너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는 예쁜 사람을 만났으면 한다. 네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넌 왜 이렇게 못났어, 왜 이렇게 부족한 거야, 하는 눈빛으로 너를 바라보았을 때 너, 얼마나 마음이 많이 아팠을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그렇게 애써 태연하게 굴지만 날카로운 상처의 창이 너의 마음을 자꾸만 찌르는 것처럼 가슴이 저리고 아팠을거야. 하지만 그럼에도 너는, 그 사람의 마음에 차기 위해 있는 그대로의 너를 저버린 채 그 사람이 원하는 모습대로의 너로 변하*** 마음먹었을 것이다. 너는 여리고, 참 선한 사람이니까. 그런 너에게 나는, 변해야 할 것은 지금도 이토록이나 예쁜, 반짝이게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너의 마음이 아니라, 그런 너를 사랑해주지 못하는 그 사람의 마음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러니 변하지 말라. 누군가 너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너까지 너를 저버린다면, 그건 너에게 얼마나 크고 깊은 상처를 남긴 채 너를 아프게 하는 일이겠니. 좋은 인연이란,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고스란히 상대방에게도 사랑과 기쁨이 되는 인연이다. 그리고 그런 인연을 만났다는 것은 누구보다 네 마음이 먼저 안다. 막힌 기분 하나 없이 편안하고, 대화를 하고 있자면 자꾸 웃게 되는 나를 발견하고, 함께하는 시간 안에서 소진되고 지치기보다 오히려 충전되고 채워지는 그 기분은 어떻게 모를 수 있겠니. 그러니 너의 모습 그대로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때로 너에게 변해야 할 점이 있다면 부족하고 못났다는 눈빛과 말로 너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아니라 다정하게 권유하고 설득하는, 그래서 기쁘게 수긍하게 되는 그런 예쁜 사람을 만났으면 한다. 오늘은 내가 나를 더욱 사랑해주는 날이기를..
웃긴소리겠지만 28살이되면서 이제 현실이 너무 느껴졌습니다....연애도 스펙이 있어야 하는걸까요?....
저는연애를 하고싶은 해핑팬즈 입니다 영어에서 좋하는애가 있어요 군데 게가 저를 처다보고 저를 좋아는 기분이 느껴지기도 하고 근데 남자 4명 여자 3명인데 1명은 말을 잘하고 1명은 제 친구예요 근데 제친구가 우리반에 있는애 한명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기분이 그런거지? 잘말을하눈데 잘안하고 저는 그리고 다른곳을 가면 말이 적어지는데 구래서 영어에서 영어말 밖에 말해요 구리고 남자 한명도 저 처럼 다룬곳을 가면 말이 적어지는 변이것같고 3명은 잘 떠들고 그래여 제 고민좀 풀어주세요
3개월동안 연락한 남자애가 있어 친구의 친구라서 알게 된애야 항상 날 존중하는게 보이는 애였고 날 정말로 좋아하는게 보였어내 과거 연애를 듣고 전부 이해해준다고 했었고 자기는 다르다고 했었지 그 남자애는 친구의 친구고 2시간거리에 살아 그애가 전에 한번 나를 만나러 와서 이번엔 내가 친구랑 걔 사는 지역에 갔어2:2로 놀았는데서로 술을 먹어서 좀 취했단 말이지 그래서 좀 풀어져서 기대고 놀았어 친구랑 예약한 숙소에 다같이 있다가 걔가내 뱃살을 만지기 시작한거야 그 정도는 이해해줄 수 있는데 점점 손이 브라를 스치더라고 그래서 왜 이러냐고 밀어냈는데 그럼 언제 만지게 해줄거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너무 기분이 나빠서 걔 얼굴을 보기 싫어서 침대에 얼굴을 묻고 있었어내 친구는 나랑 걔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고 생각했는지 다른 숙소로 가버리더라고 그 애는 배를 만지다 실수로 스친거다 오해라는 식으로 얘기했고 난 뭔가 고의같아서 계속 추궁하는 상황이였어 걔한테 도대체 왜그러는거냐 이렇게 말하다가도 둘만 남은 상황에 나보다 힘도 센애가 날 어떻게 할까봐 너무 무서운거야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말았어 그러니까 걔가 울더라고 너가 그렇게 생각했으면 정말 미안하다고 그래서 아 내가 오해를 한걸까 ? 싶어서 넘어가고 걘 소주 한병을 원샷하고 잤어 자다가 걔가 화장실 가는 소리에 깼었는데 걔가 내가 깬걸보고 안아주다가 갑자기 키스를 시도하는거야 그래서 도대체 왜그러냐고 정말 왜그러냐고 그만하라고 밀어냈는데 또 미안하대 자기가 너무 취했대 그래놓고 다음날 아침에 아무렇지 않은듯이 구는데 너무 힘들었어 나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안와 정말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만난건데 정말 배신감이 들고 무서웠어 술김에 그런걸까 그냥 내가 예민한건가 무서워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
모든 걸 다 놓아버리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말을 했다는 것을 친구를 통해 전해 들었어요. 저는 2025년 기준 19살이고요, 님들이 저라면 어떤 감정이 들 것 같나요?
30년동안 연애한번 못해봐서 슬프다 ~ 이유가 무엇일까? ㅋㅋ 역시 얼굴은 핑계..??ㅠ 노력문제?ㅋ
연애를 하는데 예를들어 남자친구가 장난으로 나 삐졌어~ 하고 사라졌는데 그 순간 제 증상: 예전에 남자친구가 실제로 삐져서 크게 싸운일들이 파노라마 처럼 지나가면서 -엄청 불안해지고 감각이 멍해지고 누가 이야기해도 잘 들리지 않고, 억지로 웃고 -또 아주 예민해지고 , 기분이 안좋아지고 - 이 친구가 나의 잘못으로 헤어지자 하면 어쩌지? 하고 불안해졌는데 알고보니 남자친구는 그냥 장난으로 삐진척 하고 자러 간거였어요. 이외에도 연락이 잘되다가 되게 무심하게 연락을 한 경우(그냥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피곤해서) 저 혼자 되게 불안해지고 기분 안좋아지는 이런 경우 제가 많이 예민한건가요? 연애를 하면서 저의 예민함, 불안함, 성급함이 엄청 드러나는것같아요… 지금 남자친구가 좋은데 제 성향으로 괜히 저 친구를 힘들게 하게 되나 싶기도 하고 ㅠㅠㅠㅠ 모르겠네요 (헤어질 마음은 없는데 저를 좀 더 잘 다뤄서 연애도 평범하게 하고싶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