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도와주세요 요즘 친구들이 약간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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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요즘 친구들이 약간 이상하고, 저도 이상해요.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들어 제가 우울해졌고, 예전에는 곧잘 꺼내던 새로운 이야기 주제를 꺼내기 힘들어졌어요. 몇달 사이에 머리가 나빠진 것 같고, 이야기를 하다가 아무말을 하고, 집에 와서 내가 왜 그랬지? 해요. 특히 친구들이랑은 서로를 놀리고, 몰아가며 잘 놀았어요. 서로 놀리니까 상관이 없었는데, 제 마음이 위에처럼 바뀐 후로는 달라진 것 같아요. 애들이 놀리는게 상처가 되기 시작했고, 머리가 나빠진 것 같으면서 제가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하고있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쓸데없는 생각까지 모두 꽉꽉 들어찬 머리속이 텅텅 빈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다음 말을 잘 못해서, 친구들이 몰아가는 것에 능청스럽게 대처를 못 하기 시작했어요. 친구중 두 친구는 자꾸 그러는 저를 만만하게 보기 시작한건지, (제 예민한 착각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선을 넘어서까지 놀리기 시작했어요. 다른 친구들은 그 애들 옆에서 불편한 분위기로 지켜보다가, 제가 대응을 잘 안 하고 어휴! 하고 장난식으로만 대응하고, 물렁한 반응으로 감추며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이제 그 아이들도 저를 건드려도 별로 큰 화를 안 내는 사람으로 보는 것 같아요. 진지하게 하지 말라고 하고싶지만, 제가 일부러 더 발랄하게 굴고. 그 애들과 노는 분위기도 밝은편이라 (처음 놀리면서 노는 것도 장난이였어요) 찬물 끼얹듯이 딱딱한 말투를 쓰기 싫었어요. 그래서 저도 장난스러운 말투로 재밌냐고, 장난스럽게 어휴 화난다는 뉘앙스로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이미 장난스럽게 눈치를 줘도 멈출 선은 지났는지, 재밌는데? 재밌는데? 하면서 계속 일방적인 놀림을 줬어요. 따로따로 한명씩 만나면 친하게 친구인데, 그 둘이 모여서 만나면 어디서 나온 용기인지 자기들이 저보다 높다고 착각이라도 하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예민한걸지도 모르지만... 정말 피해망상인지는 몰라도 정말정말 저는 상처에요. 그냥 셋이서 잘 지내고싶은데. 어떻게 반응을 해야 좋을까요? 웃고 떠들면서 놀고있는데, 평소에 웃기만 하던 제가 단호하게 갑자기 진지하게 하지 말라고 상처라고 하면 이상해보이지 않을까요? 나름 마음에 쌓아두던 것이라 필요 이상으로 정*** 것 같아 두려워요. 얼만큼 진지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생각나는대로 써서 글이 두서없이 왔다갔다 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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