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동딸이고 이제 6살이에요 제 입이서 숨쉬듯이 그냥 아무 상황에서나 툭 하고 딸에게 사랑해라는 말을해요 하루에도 너무 많이 하는데 아이가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으면 나중에는 진심으로 안느낄까요? 아니면 나중에 너무 부담스러워 할까요? 나는 사랑하는데 우리딸은 내가 100번 밉대요... 하.. 지금도 자는애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참고 있어요 ... 제가 이상한거죠? ㅜㅜ
꼭 속상하거나 슬픈 얘기가 아닌데도 말하면서 복받치고 눈물이 나서 너무 난감하네요. 조금 어려운 분들과 자리에서 남편을 생각하면 어떤지 물어봐서 남편이 고마운 존재라는 말을 하면서도 복받쳐서 펑펑울고.. 교회에서 자기소개하며 조금만 개인적인 얘기를 할때도 별거아닌데도 복받쳐 울었어요. 자리가 어려워서 그랬나… 아이 학교상담을 가서도 선생님이 아이가 잘하고 있다고 하셔도 어떠한 포인트에서 매년 매 학기마다 눈물을 보이고 와요. 아이 유치원 졸업식때도 대화나눈 선생님마다 붙들고 운것같네요.. 학원을 그만둔다고 말할때도 학원선생님 앞에서 울고요. 아이가 교우관계로 힘들어해서 담임선생님과 상담할때도 울고. 자꾸 울면서 얘기하니 객관적으로 아이의 피해상황을 알리려는데도 자꾸 감정적으로 대하는 예민한 엄마로 비춰지는것 같아서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요. 울면서 말을 했을지언정 아이말만 믿고 가해아이를 오해하는 예민한 엄마 되기 싫어서 여러방면으로 팩트체크하고 직접 보고 겪은일만 말하는데도 울면서 말하니 말에 무게가 실리지 않네요.. 왜이렇게 울지않으면 말이 안나오는 걸까요? 사실 왜 우는지가 궁금한것보다는 어떻게하면 안울고 말할수 있을지가 더 알고싶긴 하네요. 내 얘기 하면서 우는거야 오롯히 내 일이고 책임이지만.. 아이의 일에서까지 선생님들 앞에서 우는건 아이의 문제가 되어버리는데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것 같아서 너무 답답해서요. 적어도 학교 상담때 선생님들 앛에서만큼은 정말 안울고 싶어요 ..
영화 드라마 슬픈걸보면 끝까지못봐요 너무 슬퍼서 힘들어서요 계속 눈물흘리고 잔상도 오래남아요. 또. 그 슬픈이 흠. 뭐랄까 나한테 저런일이 생긴다면 나라면 내가 그이야기속에 저를 넣어요. 그래서 너무 슬퍼서 못봐요 무서운것도 그렇구요. 부모돌아가시는것 자식이 죽는것 암에걸리는것 그런걸 보면 더 슬프고 네이버에 검색도해봐여 암걸릴때 치료법 가족이 떠난다면 응급실 119 이런식으로 검색도 해봐요. 마음이 너무 아프고 그래요 또 다른이야기를 해보면 밤에 잠 자기싫어요. 현재 육아중인데 밤에 잠 자는게 아깝고 왜 자야하나싶어요. 낮에 아기잘때 같이 낮잠도 오래자고 아기깨면 저도일어나서 활동하다가 산책도가고 낮잠또 같이자고 그래요. 오전 낮잠은 거의 같이자요 낮잠안자고 밤잠 자려고하면 8시부터 졸려요. 그럼 8시에수유하고 애랑자요 잤다거 모유수유때문에 12시쯤일어나는데 자다깨서 눈이. 멀뚱해져요. 그러다보면 밤새고. 일찍 안자면 1시에서~3시사이에자고 애랑 7~9시 사이에 일어났다가 낮잠자고 반복입이다. 저는 .잠시간을 낮에 채우는데 꼭 밤에 일찍자야할까요??
적응도 잘하고 사람도 잘따르고 걱정없던 아이였는데 학교등교후 가기싫다는 소리와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엔 학교에서 엄마보고싶다고 울었다네요 이틀째요.. 방과후수업이 4시까지고 그이후에 학원가는 스케줄인데~ 학교수업도 길고 힘들다고 합니다. 잘하고싶어하고 그에 따라 긴장걱정도 많은 아이예요 집에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말해주고 힘든마음 공감해주며 달래고 있는데 또 다른 피드백이 있을까요?
저희 아이들은 연년생입니다. 첫째가 17개월 둘째가 4개월이에요. 자다가 자매가 동시에 깼는데 남편이 안자고 있길래 한명만 안아달라고 했어요. 싫은티 팍팍내며 마지못해 안아주는데 아이생각은 안하고 달래는게 아니라 냅다 같이 누워버리니 아이는 싫다고 더 울고불고.. 제가 첫째 재우고 다시 받아 둘째 재우며 아이 안아주는게 귀찮냐고 물어보니 “그럼 귀찮지 안귀찮아?” 이러네요. 어이가 없어서 그러면 아이는 왜 낳았냐고 물어보니 생겼으니까 그냥 낳았데요. 미치겠어요. 진짜 죽고싶어요. 내가 사람보는 눈이 이렇게 없었나? 왜 저런 사람이랑 애를 낳았지? 하면서 속이 터져서 잠도 안와요. 진짜 차라리 죽는게 속편할거같아요.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생각해요.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스트레스 받는데 창피해서 어디 말하지도 못하겠고, 남편은 뭐가 잘못인지 하나도 모르는 눈치던데 어이가 없고 허탈해서 손발이 떨려요. 아…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요. 자식 귀찮다는 아빠가 세상에 말이나 되나요. 그럴거면 가족을 왜 이루고 사나요. 차라리 혼자 살지. 죽고싶어요 죽고싶어요
23년 12월 출산, 1년여간의 휴직 후 복직한지 두달 조금 넘었어요. 복직한 후 그동안 끔찍하다고 상상했던 실수들만 골라서 하네요. 1. 지방 출장 시 용산역 기차인데 서울역에 가있어 기차 놓치기(하루 전부터 기차표도 여러번 보았음에도) 2. 행사 준비에서 중요한 물건 운반 예약을 아예 잊고 있기(행사 리드가 디테일한 부분을 정하*** 운반 업체 담당자와 연락하다가 발견 후 리마인드하여 깨달음) 3. 나의 결혼식이 지방이었음에도 와준 고마운 지인의 결혼식을 까맣게 잊고 단톡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서야 놓친 것을 깨달음 육아&직장생활 병행이 너무 지치고 피곤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지만 이정도인가 싶어요. 이렇게 실수를 저지르는 게 무슨 조치라도 취해야하는 신호 같은데 어떻게 나아질 수 있는지 모르겠고 솔직히는 나아지려고 애써야하는 것도 지칩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이며 저를 위해, 이런 상황 타개를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위로는 받아보진 못하고 하기만 했어요 저는 애들 맞춰주느라 나 자신은 뒤로하고 애들한테 불만 있어도 사이 안좋아질까봐 말도 못했어요 사실 위로는 상관 없어요 늘 그랬다시피 암튼 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아무나 내 심정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썼네요
실용댄스과를 졸업했고 과 동기 추천으로 동기가 일 하는 댄스학원 보조교사로 들어가 일 하는 중이에요 유치부 아이들과 초등부 아이들을 차량에 태워서 학원으로 인솔 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을 지도 하는 일이 처음이다보니 곧 아이들 가르치는 강사로 일 하게 되기 전 까지 아이들과 친해지라고 보조교사 임무를 받은건데 하면 할수록 너무 버겁고 힘겹게 느껴져요 아이들 차량 시간을 맞추는 일은 극히 드물고 어머님들 상대도 힘들고 일을 하면서 보람도 안 느껴져요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는게 아닌 그저 하나의 일로만 느껴져서 겉치레로 아이들을 대하고 난 교육자로서 맞지 않는걸까?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제 일 한지는 한 달 되어서 좀 더 버티고 그 뒤에 생각 해야 하는데 여기서 더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버텨야 할까요 포기하는게 나을까요...?
뭘 할까 하다가도 되게 귀찮아요 아기 키우며 아기는 보호자를 찾는 것이 당연하고 안아주고 먹여주고 다 해줘야하는거 아는데 그냥 귀찮아요 어딘가 사라져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도망치고 싶다 벗어나고 싶다 하는 생각 그러다가 내가 너무 아기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고 충분히 사랑주지 않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때마다 또 자괴감들고 잘해줘야지 참아야지 하다가 또 반복입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전 원래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아이는 이유식은 시판 먹이다가 이제 유아식으로 넘어가면서 이것저것 책 보고 만들어봐주고 있는데 잘 먹다가 요즘엔 정말 안 먹네요. 돌치레 하고 있는 것 같긴 해요. 분유도 끊고 우유로 넘어가야하는데 우유도, 킨더밀쉬도 안먹고.. 밥 만들어주면 안먹고, 제가 맛 없게 만들어서 안먹나 싶기도 하고.. 간을 좀 해주라는데 무염으로 두돌까지는 먹여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이것저것 재료 넣어서 만들어주면 안 먹고 흰밥 먹어요… 그 마저도 안먹을때도 있고. 그래서 만들어서 다 버리고를 반복해요. 간식 달라그러고… 밥을 그렇게 잘 안먹고 새벽에 깨서 울고불고 해서 결국 분유수유 해요. 새벽수유가 부활했어요. 연년생 출산하느라 몸이 많이 살 쪄서 다이어트까지 겸하느라 우울한건지. 애기 밥 때문인건지. 바로 복귀해야하는 회사 때문인건지. 복잡하고 우울해서 오늘아침엔 눈물이 나더라구요. 어찌해야 극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