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죽음은 언제나 바다였다. 항상 시선 끝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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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내 죽음은 언제나 바다였다. 항상 시선 끝에 머무르다 훌쩍 떠나던 내 고향, 진하게 드리우는 향수가 스치어 애달프다. 바다는 그렇게 드넓고도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언젠가 바다에 빠져 수장될 것이란 것을 늘 마음 속에 품어 살기 때문은 아닐까 한다. 내 죽음은 바다가 될 것이기에, 하잘것 없는 내 몸뚱아리를 반겨주어 품에 고이 안겨도 될지 몰라 갈망하다 그친다. 그것은 내 것이 아니란 걸 알아차렸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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