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것은 없다는 걸 형식적으론 알지만 그래도 목표를 향한 마음은 영원할 것이라는 말이 이해가 돼? 쉽게 말하면 목숨따위 없어져도 내가 바라는 이상을 이룰 수 있다면 좋다는 말이지 이 말은 보는 관점에 따라 극단적인 느낌도 받기도 하고, 열정적이면서 때론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거 아닌가 싶기도 할거야 하지만 내가 말하는 이상은 이룰 수 없는 거야 "모두가 행복한", "더 이상 타인을 아프게 하는 극단적인 사상이 나타나지 않는" 또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끔 만드는" 소소한 것도 상관없어 내 세대에서도 그 다음 세대에서도 못 이룰지도 모르지만 이걸위해 정해진 틀 내에서 최대한 노력할 거야 한번 태어난 인생 이것저것 따지면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가는 것보다 난 내가 원하고 원했던 것을 이루는게 더 행복할 것 같아
사람마다 자신이 감당할 그릇은 정해져 있다고 하다만 난 그릇이라는게 존재할까 싶어요. 조그마한 불편에도 심하게 멘탈이 흔들립니다. 직장 상사분께서 오랫동안 참아왔던 나의 실수와 무능력함, 불성실함에 대해 좋게 타일렀습니다. 저는 일할때 뒷 시간때 쉬엄쉬엄 일 하려고 앞 시간대 바짝 일을 하는편인데 이렇게 일하는 방식이 결국에 일을 안 하는 것으로 비치니 잘못되었다 불성실 하다 하더라고요.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오랫동안 일하신 상사분께서 해주신 피드백 인데 옳다고 보는게 맞죠. 근데 그때의 저는 상사분의 말에 무력감과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상사분 입장에선 제가 이런생각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어이가 없을지 참... 오늘도 저는 여전히 실수 투성이에 일을 잘 수행해 내지 못했고 이제 막 들어온 신입분 보다 1년을 더 일한 내가 훨씬 무능하다는 사실에 솔직히 절망적 이었습니다. 거기에다 제가 분위기를 못 읽고 말실수를 한 것 때문에 신입분도 마음이 상한게 보이더군요. 인사도 안 하고 쌩 가버리더라고요. 아..난 여기서도 민폐구나 라는 생각이 온통 지배했습니다. 이전에 저는 다른 직장에서도 잘 지내본 적이 없었고요. 그런만큼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됐고요. 사실 생각해보면 오늘 있었던 일이 별것도 아닌 일인데 오늘 종일 축 처져선 불안함의 소용돌이가 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저 내가 좀 더 노력하고 신경쓰고 개선해 나아가면 되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그냥 지치고 창피하네요. 상사분이 이번에 일을 그만두시고 신입분과 앞으로 둘이 같이 일해야 할텐데 마음이 복잡합니다. 앞으로 나랑 같이 일해야할 신입분이 너무 불쌍하고 진짜 솔직히 나도 불편합니다.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 나도 그만두고 도망치고 싶어요. 근데 이대로 안 좋게 마무리 하고 싶지도 않고... 한편으론 이미 미움샀는데 굳이 여기 남아 그 서먹함을 감내할 필요가 있나 싶고...그냥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스트레스 때문에 자꾸 심장이 두근거려서 잠에 들기가 힘드네요. 이런 ***같은 나 데리고 살기 참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마음이 강해지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내 내면이 조금은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나를 지키는 방법을,강해지는 방법을 알고싶다!
방금 행복해질까봐 살짝 무서워졌다 왤까? 뭐지.?
나는 남들이 생각하는 걱 만큼 밝은 사람도 아니고 늘 일도 못하고 자책도 많이 하고 단점으로만 가득한 사람인데, 그걸 드러내는 것 조차도 무서워서 한 없이 밝은 사람인척하고 무리해서라도 일 해내고 남에게 기대지 않으려 하는데. 그게 너무 힘들고 언제까지 밝은 사람인 척 할 수 있을지 몰라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진짜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드러내는 건 훨씬 더 무서운일인데 어떻게 할까.
안녕하세요. 삼수를 마치고 대학에 입학한지 1년이 지난 여성입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고 친화력이 좋아 대학에 들어와서는 친구도 많이 사귀고 연애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재수, 삼수 시절에는 친구가 하나도 없는 지역으로 가서 친구 없이 정말 공부만 하며 수능 준비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았었는데, 그런 시절을 지나서 간 대학교에서의 생활은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친구들이나 애인이 제 심기를 거스르는 행동이나 말을 할 경우에 그냥 관계를 단절하고 싶은 마음이 자꾸만 듭니다. 평상시에 잘 지내고, 서로 많이 아끼는 관계임을 알고 있음에도요. 솔직하게 ‘하.. 얘가 거슬리게 구는데 내가 왜 얘같은 거한테 시간과 마음을 써야하는지 모르겠다‘와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의 기준으로 사람을 재단하고 보통은 제가 옳고 남은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 없이 목표만을 바라보며 생활하던 시절이 조금 그립기도 하고요. 어쩌면 부모님께서 친구들 혹은 애인과 놀며 시간과 돈을 쓰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시고, 그냥 공부나 업무만 하는 제 모습을 바라셔서 그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저의 이런 편협해진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정상적으로 관계를 맺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알던 저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나빠진 감정을 굳이 애써서 숨겨야겠다는 생각도 들지 않거든요. 사회적 능력치가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정신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내가 대우받고 싶은 만큼 나도 타인을 대우해주어야하는데 속으로는 자꾸 타인이 열등하고 부족한 존재라고만 생각하게 되네요. 어쩌다 이렇게 오만한 마음을 가지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글을 두루뭉술하게 적어 답을 하기 어려우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적다보니 뭔가 울컥하기도 하고 조금 정리되는 느낌도 드네요. 어떤 말이든 감사히 읽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정없는.. 실로연결된,아무 생각없는 마리오네트가 되고싶어..
딱히 사랑받은 기억도 없고 존중받은 기억도 나를 위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그게 사랑인 줄 알았던 내가 멍청했고 결국 혼자서 삼키기만 해야하네..
초라하고 약해보이고 초최해보여요 뭔가 없어보여요 절 어떻게 사랑해야할까요 지금 이 모습을 사랑하긴힘들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것도 힘들어하는데 이런 절 어떻게 해야할까요 곧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이런모습으로 잘 생활할수있을까 걱정돼요 여기서 너 초라해질까봐 두려우ㅕ요
.....여행은 무슨 걷는 것도 힘든 상태네요... 경제적으로도 여유있는 편도 아니구요 많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