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 밑에서 컸다. 흔히 말하는 흙수저에 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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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좋은 부모 밑에서 컸다. 흔히 말하는 흙수저에 가깝다고 본인들은 생각하지만 흔히 금수저인 애들이 든든한 믿음과 자유를 가진 나를 부러워하는 것을 느끼며 자랐으니까. 난 좋은 부모밑에서 컸다. 하고싶은게 있으면 두려워말고 해보라고 해줬고 그만두고 싶으면 아까워하지말고 때려치라고 했다. 나이를 꽤 먹은 지금도 그렇게 날 지지해주고있다. 그게 무엇이던간에 내가 하고싶은것을 하라고했다. 그게 얼마나 무섭고 무겁고 버거운 것인지 그 말이 얼마나 날 겁쟁이로 만들었었는지 그 배려가 얼마나 날 삐딱하게 만들었는지 아마 모르고 계실것이다. 지금 내가 가장 하고싶은건 존재를 지우고싶다는 것이다. '니가 진짜 하고싶은걸 해'라는 말은 '니가 진짜 없어져도 돼'라고 밖에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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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 9년 전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는,, 니가 하고 싶은 걸 해라는 말은,, 방임같은 느낌이나 관조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님이 혼자라는 기분으로 양육되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