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지만, 너희들도 각자의 삶이 있을 것이고 내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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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ugugaga
·9년 전
밉지만, 너희들도 각자의 삶이 있을 것이고 내가 그 삶에서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겠지. 그래. 몸이 아프면 다들 걱정해주고 나름 핑계거리가 되기도 해. 마음이 아프면..? 분명히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도 말이지. 좀 가까이하고싶지 않게 드러날 수 있어. 그럴 때 그냥 그 사람 성격이야 하고 합리화시켜버리면.. 성격도 어쩌면 주위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건데. 내가 누군가를 싫어할 자격이 있을까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사실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는게 너무 끔찍해서 나도 누군가를 함부로 싫어하고싶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나온 질문이야. 너희들은 모를 수도 있겠다. 이렇게 안살아봤잖아. 하루라도 이렇게 살아봤으면 좋겠다. 드러낼 수 없는 아픔이 얼마나 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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