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되게 어른스럽다는 소리많이 들어요. 나랑 싸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따돌림|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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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ikara0022
·9년 전
나 되게 어른스럽다는 소리많이 들어요. 나랑 싸우는 사람들도 싸우다가 제 논리를 인정해주고 감탄해요. 어른들사이에 문제가 생겼을때 저를 불러서 중재하게 해요. 나는 떳떳해요. 누구한테든 무엇을 할때 내가 그런 행동을 받았다면 어떨지 생각하면서 행동을 해요. 내 주변에 나 좋아서 있는사람들이 보여요. 다 제 행동에 대한 결과겠죠. 혼자인걸까라는 불안감이 들때마다 옆에 있는게 보이고 정말 안심할수 있어요. 나는 당당하고 이 생활에 만족합니다. 하지만, 한가지가 저를 굉장히 힘들게 합니다. 원인은 바로 제가 가장 믿었었던 친구입니다. 다른 친구들한테 1을 쓸때, 그 친구한테는 섬세하게 100을 쏟아부었습니다. 그 친구를 위해서 하는 행동들이 저한테는 타격이였지만, 그래도 했었습니다. 그 친구 A를 생각하니라고, 그런데 그럴수록 저한테 하는 행동, 말들은 저를 굉장히 열받고 어이없는 허탈한 상태를 만듭니다. 저한테 B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A는 B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이유는 B가 저한테 달라붙어서랍니다. 저는 다른애들한테 하는 행동과 차별없이 다 똑같이 대합니다. 물론, A만 제외하고요. 어느날 A가 교실에서 혼자 갑자기 울었습니다. 그냥 힘들어서 운거랍니다. 다른 친구들이 무슨일이냐 묻자, 이번에는 말이 바꼈습니다. B때문이랍니다. 사실상 B가 A한테 피해준건 없습니다. 오히려 B한테 피해를 받은건 저죠. 다른친구들이 B를 따돌림시킬때 B랑 그다지 친하지 않은 상태에서 B와 함께 다녔습니다. 친구관계에 문제가 없었던 저로써는 굉장히 피해보는 선택이였죠. 아아 그렇다고 해서 그 행동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선택한거니까요. 후회한다고 바뀌는건 없잖아요? 어쨋든, 저는 그 후로 친구관계가 원만하지 않았습니다. B는 저를 배신했었지만, 지금은 사이가 괜찮습니다. A가 운 이후로 다른친구들이 A에겐 동정의 눈빛, 저한테는 제가 잘못했다고 하는듯한 눈빛을 보냈고, A를 챙기라는말 등 직접적으로 억울한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B도 괜히 친구관계가 더 나빠진거죠. 위태위태하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갔는데 그럴수도 있던게 아니였던겁니다. 무슨 활동을 할때마다 A가 B가 같이하자고 제안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하는거죠.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나요 이미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시시껄껄하게 얘기하는거에 낭비할 시간은 하나도 없거든요. 처음에는 딱A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다가, 저도 열받으니까, 제가 성질이 셉니다. 딱 잘라 말했습니다. 난 그냥 혼자가 편하다고 그러면 갑자기 집착해댑니다. 자기는 어떠냐고 괜찮냐고 싫냐고 싫으면 같이 그런 민감한 문제에 대한 대화가 지속될리가 없잖아요. 저는 활동적입니다. 즐기자는 마인드도 갖고있고, 학교에서도 다른사람들과 교류를 많이하는편인데, A는 조용하고 혼자있는 타입입니다. 아, A가 활발해지는때는 자랑할때입니다. 제가 제일 어이없어하는 부분이 제가 A보다 잘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아무리 얘기를 해도 관심이 없습니다. (기분 나쁠수도 있기때문에 자랑은 절대 하지 않아요 갑자기 A가 그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 합니다. 늘 자랑을 합니다. 그 분야를 더 오래했던사람으로써는 겁나 못하는게 보입니다. 한마디로 개초보티 겁나 많이 난다는거죠 제가 그거 내가 전에 말했던거잖아 라고하면 응..이라는 애매하게 반응을 하거나 몰라 기억안나 혹은 몰라 그런말도 했었어?라고합니다. 제 말 안듣고 있던거 티내는거죠 A가 매우 조용해서 100중에서 99를 제가 말합니다만 ~해서 그랬어. 너 생각은 어때 라고하면 어?다시말해줘 라거나 자기 이해력이 부족하다고 다듣고는 있는데 이해를 못한다고 핑계를 댑니다. 화나는 일이 있어서 하소연을 하면 응. 그러게. 다른사람들은 공감이라는걸 해주거나 그래서 그런행동을한거야? 등 집중할때 하는 말을 하거나, 조언이라는걸 해주잖아요 A는 그냥 안듣고있는거에요. 저는 수학과외만 하고있는데, A는 국,수,과,영 학습지를 하고있어요 그 학습지 짜증은 나도 효과는 대단합니다. 저는 학교에서도 숙제를 하는데, 너 공부해?라고 물어서 숙제한다하면 안건들이잖아요. 갑자기 공놀이하자며 공던집니다. 개랑 공놀이 해도 더 스펙타클하게 하는데 주고받는거 밖에 없는거에요 한마디로 시간낭비죠. 제가 A보다 시험잘보면 갑자기 와서 하는말이 너는 원래잘했으니까, 너 학원다니잖아 예?원래라는건 없습니다만?왜 시비세요? 오히려 잘봐야하는건 A인데 말이죠 그래놓고 늘 톡보내는건 문제 물어보는거에요 설명해줘도 못알아들어요 여러모로 열받는데 자꾸 제가 자기 남친이라도 되는듯이 굽니다. 저 지금 말한 친구들도 그렇고 다 여자거든요? 수학여행때 놀이 동산에 갔는데 저는 무서운걸못타서 애초에 못탄다 했습니다. A는 잘탑니다. 오히려 공포물에 면역이 있고 귀신에 집에 가자고 했는데 싫다해서 얘기안꺼냈어요 갑자기 자진해서 가겠다고 하더니 갔다왔으니까 자기 타고싶은거 타자는거에요 애초에 못탄다고 얘기를 해놨는데 그래서 설명을 또했어요 만약 너타고싶은거,나타고싶은거 하나씩하기로 하면 구두계약이여도 계약인거니까 해야되지만 그 조건은 없었으니 그렇게 해도 소용없다고 하니까 치사하다고 찡찡대는겁니다. 제 옷자락 붙들고 흔들어댑니다. 제 소중한 옷이 구깃해질정도로 머리띠도 하자는걸 저는 원래 그런거 안하니까 안한다했더니 또 징징이 되는거에요 근데 보니까 혼자서도 잘합니다. 저는 새싹머리핀을 샀는데 숙소가니까 정색하고있더니 갑자기 웃으면서 내일 할거냐는거죠 열받아서 할거라고 했습니다. 수학여행가기전부터 가면 사진찍어달라하고 대답안하면 대답할때까지합니다. 수학여행때 찍어주고 저도 찍는데 와 갤러리 정리하니까 진짜 쓰래기들 밖에 없는거죠 멀미나 죽을거같아서 겨우 자려는애 깨워서 셀카 더럽게 찍어대고 프사도 지잘나온거 골라놓고 저 잘나왔다고합니다 진짜 친구라는 느낌은 점점사라지고있어요 내일 걔를 봐야된다는 사실이 굉장히 저를 힘들게 하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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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ara0022 (글쓴이)
· 9년 전
진짜 더 텅텅비어가는 기분이에요 속이 갈라지는듯해요 차라리 혼자였다면 나았겠다라는 생각이 자꾸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