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나는 왜 항상 뒤처져있기만 한걸까 남들과 똑같이해도 늘 나는 뒤에..언젠가 내가 앞서나간다 싶어도 너희는 어느새 저 앞에 있고 난 또 뒤에서 혼자 있겠지 소외감과 자괴감 그리고 내가 왜 이걸 했을까하는 후회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한 원망 늘 대회가 끝나면 더욱더 심해져 이런 기분이 앞에서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 '내가 못하니까 뭐'이런 말을 주고 받지만 나도 잘하고 싶어 나도 조금이라도 더 기회를 얻고싶어 나도 칭찬받고 싶어 이런말들은 너희 앞에서 절대 못할거야 난 내주제에 자존심은 지키고 싶거든...너희가 날 무시할까봐 날 깔볼까봐 늘 조마조마해 너희가 다들 대학에 가고 할때 아마 나는 가지 못할거같아 그래도 나는 또 웃으면서 '난 못하니까'하면서 농담으로 내마음을 숨기겠지 나도 너희가 부러울거야 우리엄마,아빠는 내가 얼마나 창피할까 같이 시작해서 끝은 다르니까...나에게 티는 안내셔도 일부러 모임도 안나가고 다른 부모님들과의 교류도 뜸해지시겠지...나도...잘하고 싶었어...아무것도 안하고 욕과 벌을 피하느니 차라리 기회를 얻고 같이 혼나고 벌받고 하면서 성장하는게 덜 아플거같아 이젠 선생님도 나에게 점점 관심이 뜸해지는거같지만 모르는 척 해볼려고 내가 더 살갑게 대하면 내가 안쓰러워서라도 한번쯤 더 생각해주지않을까...하면서 내일도 다시 시작해 볼려고 해 사실 매일매일 하루가 시작되는게 너무 끔찍하고 죽고 싶지만 또 이렇게 내 마음도 표정도 숨기고 앞으로 갈게 아무도 내 아픔을 모르게...나도 이제 한계에 다다른거같지만...좀있으면 나도 희망없고 꿈도 없이 아무런 감흥없이 기회가 오늘도 없구나...이젠 안하고 싶다 하는 순간이 곧 올거같아 지금도 사실 그런걸...ㅎㅎ말의 앞뒤도 안맞고 내가 뭐라고 썼는지도 잘모르겠지만 처음이야 내가 이렇게 속에 있는걸 다 꺼낸적은 부모님한테도 말못하고 그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어쩌면 나도 잘몰랐을...적으면서 하나하나 생각이들어서 눈물이 났던거 같아 익명이라는게 이럴때에는 참..좋구나 싶었어 누군가가 이글을 읽어 줄지는 모르겠지만 너는 절대 나같은 애가 안됐으면...너는 늘 밝은 곳에서 사랑받고 반짝이며 살길바래:)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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