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공부를 열심히 했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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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작년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공부를 열심히 했었어요 밤을 새가면서 할만큼 정말 열심히 했었어요 왜냐면 누군가의 도움없이 혼자 공부해보는 건 처음이라 너무 설레고 기분이 좋고 재미있었거든요 그러다 봄방학이 되면서 맘이 많이 풀어졌어요 공부를 했다 말았다 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개학을 한 뒤로는 공부를 전혀 안하게 되었죠 공부를 하고 자면 정말 기분이 좋은데 안하고 잠자리에 누우면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려요 그 죄책감이 너무나 괴롭고 고통스러워서 힘들어요 마치 공부를 안하면 쓰레기이고, 사람이 아니라고 누가 욕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도 의지는 없고 열정도 없고 다 핑계고 사실은 끈기가 없는 거겠죠 맘을 다시 다잡고 공부를 시작해도 그날 하루 열심히하고 다음날 조금하고 그다음날은 안하게 되는 게 벌써 10번도 넘어서 이젠 시작하기도 무서워요 '어차피 지금 다시 시작해도 금방 무너질텐데 뭘 하겠어.' 자꾸 왜이러는지는 모르겠고 계속 부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힘들어요 뭘해야하는 건가요 나는 뭘 해야 좋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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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chai
· 8년 전
안녕친구야, 나도 작년에 고3을 겪어봐서 너의 감정들을 충분히 이해해요 내 지금 시점에서 나의 고3생활을 되돌아본다면 저러한 생각을 가졌던 때가 슬럼프였던거같아요 이 슬럼프를 깨는 방법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해요. 162일이 남은 현재 친구는 '내가 하면 얼마나 하겠어,난 앞으로 더 나아갈 자신이 없어'이런 생각을 갖고있는거같아요. 음 제 경험상 162일이면 4등급이 2등급으로 바뀔 수 있고, 3등급이 1등급으로 바뀔 수 있는 시간들이에요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한건 당연한거고요 절대 짧은 시간도 아니에요. 그리고 친구가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된다고 하는데 그러한 생각들은 내가 한 노력에 비해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때 종종 갖는 생각들이죠 친구, 수능은 장기전이에요 당장 코앞에 있은 모의고사를 위한 노력이 아닌 11월17일 수능날을 위해 노력하는거에요. 모의고사에서 기대했던 성적에 미치지 못했더라도 너무 큰 실망은 말아요. 아직 잠재력이 발산되지 않았을뿐이에요 그리고 끈기와 열정이 없다는건 목표가 희미해졌다고 저는 생각이 드네요. 하루쯤은 마음 편안하게 자신의 목표를 재정비 해보아요 내가 무엇을 하고싶은지, 나의 미래,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원하는 점수..이런것들을 생각하다보면 지금 자신이 보내왔던 시간들에대해 마음이 아파올거에요 하지만 후회는 하지 마세요 그때쯤이면 후회할 시간도 남아있지 않을테니까요. 그 뒤로는 재정비한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하면 된답니다. 친구 제가 꼭 꼭 하고싶은 말은 절대 자신감을 잃지 말아요. 주위 친구들이 아무리 잘나고 나의 자존감을 약탈해가려 한다면 무시하고 '나는 나야'이 말을 생각하세요. 친구는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어요. 수능 성적표를 받고 행복하게 웃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친구는 할 수 있엉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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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eunchai 고맙습니다ㅠㅠ 사실 전 중3이에요.. 수능을 보기 전까지 저때와 똑같은 상황이 된다면 이 댓글을 보고 힘을 내야겠어요! 그리고 지금은 자신감까진 가지지 못했지만 기말고사를 위해 공부하고있어요. 시작한지 3일째밖에 안되었지만 목표를 몇등.으로 잡으니 열정이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시험이 끝나면 얘기하신대로 목표을 재정비 해봐야겠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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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chai
· 8년 전
중3친구였군요! 저는 친구가 저런 고민을 하는것도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번 기말고사에서 친구가 꼭 목표했던 등수가 나오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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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eunchai 넵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