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 좀 특이한것 같은데 애기때 혼자서 새벽에 깨서 혼자 놀았다고 그러던데 흔한가요? 저 혼자만의 세상에 있다고 누가 그러던데 그렇게 보이는게 싫어서 자꾸 안그래 보이려고 인식하는데 근데 전 그냥 제 세상에 계속 빠지는 것 같아요
시끄럽고, 자존감도 낮고, 삐진긴 또 얼마나 잘 삐지는 지 친구들을 항상 귀찮게 할 거에요. 분명 이런 사람이랑은 친구도 하기 싫을 건데, 동정받는 기분이 들어요. 근데 이런 제가 싫어서 속상해서 혼자 위축되고 자기혐오하고 있으면 꼴사납고 구질구질해서 다 미워져요. 날 위해 해주는 말도 동정같고, 되려 제가 더 저를 못난 사람 취급해요. 이상한 망상이나 하면서 혼자 기대하고 혼자 실망하고. 누군가에게 기대는 것조차 민폐라고 생각하고. 분명 이런 제가 불편하니까 저에겐 손도 안 잡아주고 장난도 못 치게 하는 걸 거에요. 더이상 그 친구에게도 상담하는 걸 못 하겠어요. 누가 매일같이 우울한 얘기만 해대는 걸 좋아하겠어요. 저같아도 귀찮고 짜증나고 버리고 싶을 거에요. 진짜 기분 나쁜 사람이에요 저는.
안그래도 열심히 일하고있는데 오지랖넘게 물어보면 진빠져요 이유가 뭔가요 그런질문 하는사람들?
외향내성이 에너지는 외향적이라 남들한테 관심은 있는데 내성적인 성향이라 다가가는 걸 어려워하고 힘들어해서 혼자 지내게 되는 유형이라고 들었는데 완전 제 얘기인 거 같아서요 그리고 저는 정말 내향적인 성격인데(낯가림 심함, 먼저 말 못 걸음, 조용하고 꺼낼 말이 없어서 항상 입다뭄) 온라인에서는 말을 정말 많이 하고 싶어하고 에너지가 넘치고 심하면 6시간 동안 내내 쉬지않고 대화하는 게 가능할 정도고(대화 주제 전부 다 제가 생각함) 현실과는 달리 관심집중되는 거 좋아하고 말 수가 없는 사람을 보면 답답해서 내가 먼저 다가가고 그런 식으로 성격이 완전히 외향인같은 느낌으로 바뀌어요 이건 제 자신이 외향적인 기질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걸까요 아님 어떤 걸까요? 참고로 저는 infp인데 혹시 infp분들 중에 저같은 분 계시려나요... 온라인하고 현실하고 느끼는 게 너무 달라서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편차가 심해요. 실제로는 눈치 엄청 심하게 보고 위축되고 주눅 들고 소심하고 여려서 걱정을 많이 하느라 말도 못 꺼내는데 온라인만 했다하면 enfp스러워져서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다 필요없어요 경계선지능이라고 다들 글 무시하고 못쓴다고 못읽으시니까 두서없는건이해해요 그치만 정착하며 좋고따뜻할거라고믿엇는데 다른사람들은 그렇지않은가봐요? 되레 차갑고 딱딱하고 이젠 여기들어올이유가없지않나여 아니면 글이라도 따뜻하고둥글어야지 차갑고 그러면 그읽는상대가 이건뭐야그럴거아니에여 안그래도상처많고 힘든사람인데 왜 들 그리 그런가요 ? 저도 비장애로서 너무 실망하네요 소외 학폭피해자고 또 많은상처가 속에서 드글드글한 사람이라 그런걸 왜굳이 차갑게글을 남기시게되어 나쁜사람 되시는지 모르겟네요
취업 겨우 했는데 사람들이 길게 얘기하면 이해못하겠고 그냥 아~ 초딩 리액션 밖에 못한다. 그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어렵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좋아하는 것도 해봤지만 점점 그 일이 싫어지고 가만히 있으면서 쉴려고 했지만 아무 소용 없이 하루하루 날립니다 타인의 말은 듣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전에 제 자신의 자존감을 떨어뜨려서 해결이 잘 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칭찬해주면 단기간 동안 자신감이 올라서 그 때만 좋은 상태로 제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단기간이라 그런지 금방 제가 좋아하는 걸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내가 받은 혜택이나 경험을 다른 사람은 안 받았으면 좋겠고 나랑 친한 사람이 다른 사람 만나거나 가까우면 질투나서 방해하고 싶고 누가 날 욕하거나 상처 주는 것을 싫어하고 누가 나를 실수로 쳤을 때 언젠부턴가 똑같이 갚아주고 내 마음에 안 들었을 때 상대가 알았으면 좋겠고 ... 내가 정상일까요? ***인건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건지... 도대체 나는 왜 이럴까요?
저는 어릴 때부터 소심하고 말이 없었습니다. 말도 자신감도 없으니 사람들은 무시하더라고요… 학창 시절엔 노는 친구들이 저에게 무리한 부탁을 해도 다 들어줬고요, 이게 습관이 되어서 친구 사이에서도 항상 제가 더 잘 해주려고 엄청 노력했어요. 근데 이렇게 사니까 왜 항상 나만 양보해야 하는건지… 의문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부끄럽지만 한 1년 정도는 정신 나간 것처럼 나쁜 사람으로 살았어요… 면전에 대고 무시하고 비하하는 말도 하고, 뒷담화도 심하게 하고… 욕도 많이 하고요. 딱 1년 그렇게 사니까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정말 많이 생겼고, 엄청난 현타가 찾아왔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 언어 습관을 완전히 고치고 다시는 그러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반성도 많이 했고요… 저는 이렇게 변했는데 사람들은 개과천선 따위는 없는 말이라고, 나쁜 사람들은 자신이 잘못한줄도 모르고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제가 이렇게 반성하고 있는데, 개과천선은 정말 없는 말인가요?? 저는 평생 나쁜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건가요? 다 저의 과거만 보고 판단할까 두려워요…
(2025/7/18) 요즘은 혼자일 때가 더 많긴 하지만 웃는 일이 많다. 억지로 더 크게 웃어보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올 때도 있다. 돼지 같은 내 몸을 보면 한숨 절로 나오지만, 오늘 누군가에게 외모 칭찬을 들었다. 매력 있다고. 솔직히 말하면 누군가 날 칭찬해 주면 의심부터 하게 된다. '내가 정말 그렇다고?', ,그냥 입바른 말 아닐까?,하면서ㅎ 체중 관련해선 엄청 예민해져있다. 목소리의 크기, 말투, 감정 등 내가 생각했던 대로 나오지 않고 그 이상이 나와 나도 모르게 화를 낸 적도 있다. 그땐 나도 놀란다. '이렇게까지 화낼 필요는 없었는데..' 얼굴에도 자신감이 없어서 외출할 땐 거의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데, 위에서 말했던 오늘 일로 뭔가 자존감은 조금이지만 찼다. 의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ㅎㅎ 뭐... 아무튼, 요즘엔 대체적으로 우울하지 않다. 행복에 가깝다. 그래서 솔직히 미안하다. 엄마한테. 죄책감이 든다. '내가 이대로 행복에 빠져도 되는 걸까?', '나만 행복해지려 하는 것 같아', '내가 너무 생각 없이 사네' 등등.. 자책으로도 이어진다. 또 내가 우울한 척하는 것 같기도 해서 조금... 그렇다. 그래서 우울해지길 바라는 것도 있다. 누군가의 사랑을 느껴본 지 오래됐기에 관심과 위로를 바라는 것일 수도. 요약하자면, 나는 지금 행복에 가깝지만 이따금씩 자책(죄책감)에 빠지고 여전히 부정적이며... 여전히 나는 갑작스럽게 찾아오든 아니든 죽음이 두렵지 않다. 스스로 죽으려 하는 것만 아니면.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어딜 뛰어내리지도 못하고, 아프기 싫어서 죽음을 택하는 건데 날카로운 걸 내 몸에 대면 너무 아파서 자해도 목을 긋는 것도 못하고, 같은 이유로 익사(질식)도 못한다. 그냥 나도 모르는 새에 내가 죽어가길 바란다. 너무 늦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