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고딩인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세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취업|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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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yaak
·9년 전
저는 평범한 고딩인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세대의 미래는 너무 암울한거 같아요. 지금 사회가 뭔가 너무 빠르게만 달리다가 결국 넘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저를 너무 불안하게 만들어요.. 우리가 너무 빠르게 발전해버려서 점점 기계는 많아지고 사람은 줄어들고. 일자리가 사라지면 경제적 부담때문에 결국 결혼하는사람이 줄거나 저출산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백년안으로 멸종할수도 있을거같아요. 실제로 전문가들이 말하길 우리나라가 제일 빨리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네요. 사회시간에도 저출산 문제가 가속화될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말은 곧 실업자가 더 늘어나고 경제적 부담은 더욱 심각해진다는말이고 우리가 취업할때 쯤이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안가요..ㅠ 이전까진 일자리가 그래도 받쳐주니 잘 버텨왔지만 지금 저희세대는 정말 일개 고딩인 저도 느낄수있을만큼 불안한거 같아요. 꽤 예전부터 암시되었던 서울대를 나와도 요즘은 좋은데 취직 못한다. 라는 말은 누구나 아실거라 생각해요. 점점 이 현상도 가속화되어서 이제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비정규직만 채용해 제일 싼갚으로 공장돌려 파는 노브랜드 제품까지 이미 상용화되어지고 있어요. 이건 곧 다른 곳에서도 가격경쟁을 하려면 정규직이 점점 줄어든다는 의미고, 결국 정규직이 없어진만큼 사람들은 더 안정된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말이잖아요? 이대로 가다간 정말 저희세대가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정말 옛날처럼 열심히 한만큼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열심히해서 우리가 당연하게 취업하고 가정을 꾸리고 노후를 준비할수나 있을까요..? 진짜 지금도 애들 죽어라 공부하고있는데 미래가 불안한걸 알면서도 이악물고 공부만 하고있어요 전 그걸 차마 못보겠어요. 뭔가 다른 대책을 세우던지 해야할텐데 코딱지보다 작아진 안정된 미래에 대한 희망만을 바라보고 앞에놓인 공부만 하는게 전 너무 안쓰러워요.. 사실 저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안오구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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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integral
· 9년 전
대학교 3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글쓴이님 말씀대로 지금 대한민국뿐만아니라 전세계가 취직난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잘사는 국가는 잘살겠지만 그럼에도 대다수는 대한민국과 유사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부디 글쓴이님께 바라건데. 고등학교를 졸업하시고 취직을 하실때는 하실지라도 삶의 목표를 돈으로 규정하지 마시고 대학을 가시더라도 간판보다는 정말 배우고 싶은것을 배우시고, 정치,철학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 나가시길 바랍니다. 딴소리를 잠깐 하자면 삶은 원래 불안한것이고 이미 그것을 격어보신 부모님들은 하다못해 직장은 안정적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식들에게 불안한 꿈보다 안정된 직장을 목표로 살게끔 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쫒아서 맞지않는 직장에서 일하면 인생이 고달프다 못해 원통해집니다. 부디, 공부만 하시기 보다는 본인이 누구이며,무엇을 좋아하고,싫어하며,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부터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