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어짜피 죽으면 끝인데
그렇다고 자살을 하자니
남은 가족들이 미쳐버릴거 같다
내가 죽어서는 그 모습을 차마 못볼거 같아서
죽을 수가 없다.
삶에 의욕이 없으니 하는 공부도 점점 부진하게되고
멍청한게 또 욕심은 많아서 계획은 왕창세워놓는다.
그래놓고 하루가 끝날 즈음 공부시간재는 스탑워치를 보면
정작 공부한 시간은 두세시간 남짓
매일 계획만 잔뜩이고
동그라미표 보다는 가위표가 많은 내 스터디플래너
계획 제일 마지막 칸에 하루소감을 쓸 때 마다
미칠것 같다.
내가너무 싫어서
눈물만 많아지고 더욱 감성적이 되어간다.
식구들에게 짜증만 낸다.
방안에 문을 닫고 들어오면 미안해서 눈물이 난다.
그거 조금 못참아서 짜증내고
그거 조금 못참아서 식구들 가슴에 상처를 내고
대학에 갈 수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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