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멍청하게 나 싫다는 너 따라다닌것도 연락 끊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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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혼자 멍청하게 나 싫다는 너 따라다닌것도 연락 끊기고 한참 뒤에도 혼자 마음속에 너 계속 품고있던것도 괜히 너 얼굴 한번 보려고 너네 누나 핑계대면서 너네집 갔던것도 다 내가 잘못한거 맞아 근데 나는 네가 용서가 안돼 십년을 따라다녔어 근데 왜 나 싫다고 안했어? 왜 그때 내 손을 잡아주고 왜 날 껴안고 왜 내가 부르면 일일히 나와주고 왜 다른사람 연락은 다 ***으면서 나랑만 연락하고 왜 내가 너한테 못된짓해도 웃으면서 넘어갔어? 왜 내가 너 좋아하는거 뻔히 알면서도 만나줬어? 내가 ***같았니? 관심도 없는 여자애가 졸졸 따라다니는게 재밌고 웃겨서 가만히 보고있었니? 그렇게 날 감정 쓰레기통 취급할거였으면 왜 처음부터 나한테 잘해줬어? 주위에서 다 내가 아깝다고했어 친구도 많고 종종 번호도 따이는 내가 못생기고 집에 틀어박혀있고 주위에 평판도 안좋은 널 왜 따라다니냐고 근데 나는 네가 가끔 내 눈보고 웃어주는게 너무 좋아서 그래서 너만봤어 훤칠한 남자애가 나 따라다닐때도 너가 나보고 걔랑 연락하지말라고해서 걔 차단도했어 난 도저히 네가 용서가 안돼 너한테 욕 잔뜩먹고 난 정신병걸려서 병원다니면서 약먹고 반년을 날려먹었어 좀 정신차리고 네가 뭐하고사나봤더니 나없어도 잘살더라 니가 나중에 날 좋아하게됐으면해 그러면 나도 너가 나한테 했던짓을 똑같이 되갚아줄텐데 네가 너무 싫어 진짜 끔찍하게 싫어 평생 난 널 용서 못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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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lystree
· 9년 전
토닥토닥, 메시지를 읽기만 해도 얼마나 억울하고 화가나고 힘드셨는지 와닿는 기분입니다. 님은 항상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그분을 대했는데, 그분은 오해할만한 희망고문같은 반응만을 보이고선, 님에게 상처만 남긴 상태군요. 정말 못되고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복수하고 싶은 심정이 생길만 합니다. 복수하거나 복수하지 않거나, 그건 님의 결정이라 왈가왈부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이 것만은 기억해주세요. 님이 순수한 마음으로 님 자신을 잊어버릴 정도로 진실적으로 누군가를 위할 수 있던 그 마음과 시간들만큼은 절대 쓰레기통이 아니라, 오히려 굉장히 사랑스러운 존재들이며 그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건 누구를 사랑했느냐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님의 진심은 진심이었고, 그 감정들은 모두 귀중한 보물입니다. 힘들 땐 힘들어도 괜찮으니, 훌훌 털어놓을 수 있는 용기가 생기실 땐, 님에겐 현재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단 거 잊지 말아주세요. 혹시 잊고 계셨던 꿈의 길은 없었는지요? 아파하는 동안 잊고 있던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준 적은 언제였나요? 저희 삶은 의외로 짧습니다. 소중한 것들을 모두 챙기는데도 벅찰겁니다. 님도 님을 잊지 말아주세요. 님은 행복할 자격이 충분히 있는 사람입니다. 꼭 행복하시길 빕니다, 응원할게요. 오랜 짝사랑 후 상처만 받았던 동료로서, 파이팅 외칩니다. 행복해질수 있어요. 뽜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