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전에는 그냥 긴얘기 안할려고 했는데 결국 삭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죄책감|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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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삭제전에는 그냥 긴얘기 안할려고 했는데 결국 삭제해서 다시 썼더니 긴글이 됬네요 그 전에 덧글 달아주신 분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은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습니다 솔직히 슬프지는 않아요 그냥 두분이 계속 싸움도 하셨고 안맞으시니까 이혼을 하셨겠죠 그 뒤 엄마는 그 이후로부터 계속 화만 내십니다 허구한날 트집잡고 짜증내고 소리지르고..계속 그러니까 저도 소리지르게 돼서 더 화를 내니까 서로 짜증만 내는 그런 상황... 뭐 저도 이해는 합니다 이혼한뒤 저희가 더 어렵게 되서 돈 엄마가 엄마는 엄마대로 예민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셨겠죠 그래서 그냥 화내도 참기도 하고 그럽니다 근데 참기 힘든 건 엄마가 아빠와 관련된 얘기만 하면 저한테 아빠 흉을 보고 화를 낸다는 겁니다. 제가 언니랑 같이 아빠랑 이주일이나 일주일에 몇번 만나ㅐ는데 그럴때마다 엄마는 화를 내시고 "그 놈 언제 돈주는지 물어봐라" 라면거 돈얘기만 합니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아빠의 애인얘기를 꺼내시면서 흉보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럴때마다 왜 제가 그 화를 받아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좀 아빠가 돈 문제 관련해서 이상해지시긴 한데 그래도 저한테는 잘해주셔서 조금 좋아하는 편인데 엄마가 그렇게 흉보시고 화내시고 자기 하소연하실때는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엄마가 그럴수도 있지 왜 이기적이게 구냐 이렇게 자책할때도 있지만 저는 힘들어요.. 신세가 샌드위치 같아요 맨날 아빠만나러 갈때도 눈치보고 아빠한테 전화라도 하고오면 엄마한테 추궁당하면서 느그 아빠한테 돈 얘기는 했냐 이런 얘기 듣고... 그냥 너무 힘듭니다 내가 너무 이기적인것같아 죄책감도 들고.. 그냥 쉬고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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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noname
· 9년 전
이혼하시고 자녀 양육의 부담은 어머니 혼자 지셨습니다... 거기서 오는 어머니의 큰 무게감은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아버지야 한번씩 보니까 좋은 것이죠. 만약 어머니가 계속 불편하심 차라리 아버지랑 살아보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