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은 비가 오다가 점차 맑아진다고 하는 예보가 있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날씨가 흐려서 차분해지네요
저만 모르고 있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저는 타인이 보기에 아무 문제 없고 보통의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래요. 근데 잘 모르겠어요. 정말 저만 모르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 알 수 있는 걸까요? 그런 말을 1년 간의 상담 동안 여러 번 들었는데도 저도 믿으려 노력했는데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저도 절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절 믿고 싶어요 정말로
자살은 무서워서 못함
최고의 복수는 보란듯이 잘되는게 아니라.. 어쩌면 세상성공을 비웃고 관심을 탁 끊은채 새로운 취미나 관심거리를 찾고 세상성공을 초월한채 살아가는것인지도 모른다..
자꾸 내의지대로 생각이 안간다. 그저 다른 사람이 시선에서 나를 어떻게 볼까? 이런 생각만 하느라면 내 생각할 시간따위도 없다! 그래서 사람들의 소리가 시끄럽다!
좋아하는 가수가 있어서 좋다. 좋아하고 마음 쏟을 존재가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 가수 공연 티켓과 공연을 보러 갈 돈이 있어서 좋다. 나에겐 먹고 싶은 것 사먹을 돈이 있다. 봄의 자라나는 새 잎들을 보고 예쁘다고 느낄 수 있는 시간적 정서적 여유가 있다. 지금 일어나는 것들에 대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몸이 있다. 다음 페이지가 기대되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옆에 있다. 날 아직도 어린아이처럼 봐주는 부모님이 옆에 있다.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올 한 해를 책임져줄 뜨개 실타래들이 있다.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이런 글도 쓴다. 대단하진 않아도 손재주가 조금 있다. 맘 먹으면 조그만 것들은 금세 뜨개질로 뜰 수 있다.
나이많고 제대로된 직업도 없고 연애도 못해본 사람인데요. 불안해한다고 직업생기고 연애상대 생기는 거 아닌데 하루종일 불안해하고만 있어요. 나 문제있고 나에겐 앞으로 기회가 없을 거라는 비관적인 생각만 해요. 문제있죠. 남보다 많이 뒤쳐졌죠. 그러니 발전을 해야하는데 잘 안 돼요. 하루아침에 되는 것들이 아니니 끊임없이 기회를 보아야하는건데 불안해할바엔 그냥 웃어넘기는 게 더 나은데 이러고 있어요. 제 과거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생각도 계속 하고 있어요. 진짜 웃기지만 나는 20대 때 사회경험도 착착 쌓고 연애도 웬만큼은 많이 해본 사람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창피해해요. 근데 이미 지난 인생 한탄해봤자...바뀌는 건 없잖아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어떡해야 이런 생각 그만하고 오늘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옛날부터 의문이 있는데 내가 늘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는 사이에 날 위해 생각해주는 누군가가 있었을까? 혹시 이 세상은 내게 적일까? 아님 친구일까? 가늠이 안간다. 헷갈린다. 그래도 또 한번 칫! 쓰잘떼기없는 비현실! ㅎ비현실은 내게 나쁜 기억밖에 주지 않았어. 그건 나에 대한 모욕도 들어있었어. 내가 기분 나쁜건 하나도 고려해주지 않았어. 내가 원해서 보여진것도 아니고 그런걸 만든놈이 나쁜 놈이겠지?
나한테 이세상은 어떤 사람들이 나를 벼랑끝으로 몰았고 내 부모님마저도 나를 포기해버릴거 같은 생각밖에 없다. 나한테는 이세상이고 부모고 다 없는것과 마찬가지다.. 믿을곳이 없다. 이 세상속에서 살면서 인간적인 생각을 해도 뭔가 다 빼앗기는것 같아서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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