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척이나 내성적이고 낮가림도 심해서 한달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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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제가 무척이나 내성적이고 낮가림도 심해서 한달은 가는데다가 대인기피증이 있어요.. 그런데도 다행히 친구들을 잘 만나서 재밌게 잘지내고 있었는데... 가끔씩 제가 인간관계에 지칠때가 있어요 저는 무엇보다 사람을 대하는게 어렵고 무서우니까 가끔 그럴때가 있는데 이번에는 좀 심하게 생긴거 같아요 감정기복도 심해져서 같이 지내던친구들한테 거리를 좀 뒀어요 같이 얘기 안하고..아무말 없이 그런건 미안했지만 그중 누구도 저한테 괜찮냐고 물어봐주지 않더라구요..ㅎ 그러다가 3일째 되는날 드디어 친구가 안좋은일이 있었냐고 물어봐줬는데 고마운것보다 내가 대인기피증이 있다는걸 지금 숨기고있는데 이걸 말해도 괜찮을까..이 생각이 먼저 들어서 아무일도 아니라고 대충 말했어요 사실 낮가림이 무척이나 심한걸 제 친구들도 다 알지만 제가 대인기피증까지 있다는걸 알면 친구들이 우습게 볼까 걱정도되서 숨겼었어요.. 근데 계속 숨기고 무시하고 괜찮은척해도 하나도 괜찮아지지 않고 오히려 4년된 정말 친한 친구한테도 또 다른친구들한테도 낮가림이 다시 생겼더라구요.. 친구들은 제가 그동안 다른친구들과 얘기하고 자신들을 무시하는것처럼 보였는지 이제 저를 불편해하는거같고.. 정말 이런 제자신이 너무 싫어요 친구들한테도 미안하고.. 그런데 얘기할수있는데는 없어서 여기에 올려봤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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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고, 제가 그 친구들을 다 아는 건 아니지만 친구라면 때로는 서로의 치부를 감싸주면서 더 관계가 돈독해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멀어질 사람이라면 최소한 오해는 없게 말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도 사회생활 초반에는 이것저것 재다가 어차피 나 ***을 것들은 내가 숨만 쉬어도 욕하겠지 라고 생각을 바꿨어요. 그게 두렵다고 하시니 강요는 못하겠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아무도, 아무 것도 모른답니다. 부디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