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조언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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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주변인들에게 질투심이 지나치게 심해서 간혹가다 조금이나마 무시당하는 멘트만 들어도 스트레스로 쌓여서 밤에 잠이 잘 안올 정도 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문제가 더 커진 것 같아요. 저에겐 친오빠가 있는데, 최근에 한국에 들어오고 이번에 잘나가는 해외 전문대학교에 입학되니까 부모님들과 주변인들이 오빠에게 오냐오냐 하는데... 아 솔직히 질투나지만 오빠가 마음고생을 많이하고 힘들어하고 노력도 많이해서 들어간거라 진심으로 같이 축하해줬어요. 특히 저희 집은 가족중심적인 문화가 강하고, 저 또한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싶어하고 있어요. 그런데 물론 오빠가 아는게 많아져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오빠한테서 툭하면 저나 주변 환경들을 무시하는 멘트들이 무의식적으로 나오니까 솔직히 요즘 너무 힘들어집니다. 게다가 제가 이해해야 한다고 편을 드는 어머니께 화가 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들어가기 어렵다는 해외전문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감사함이 없고 맨날 자기 상황을 이해해줄 수 있는 여자를 거의 만날 수 없을거라는 둥, 또 집안에 어려운 딜레마를 가져옵니다. 가족 전체가 또 같이 걱정해줘야 되는 오빠중심적 생활에 지칩니다. 제 입장을 솔직하게 말하는게 맞다 싶어서, 계속 불평등의 문제를 제시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오빠가 한국에 들어온 이례로 계속 가족싸움이 났습니다. 오빠가 유학을 할 수 있던 건 오빠가 열심히 산 것도 있지만 부모님의 투자도 있죠. 그런데 그것마저 너무 부러웠습니다. 저에게 한국에서 투자되는 것도 감사하지만 더 이상 해외로 투자해주실 여유도 없으시고 그렇게 하고싶으신 생각들도 없으시거든요. 그래놓고 자꾸 오빠 고민거리를 같이 풀어주라고 설득하십니다. 처음엔 가족을 돕는건 당연하다 싶어서 계속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자꾸 무시당하면서 누군가를 도와주는 건 너무 지긋지긋해서 한 번 싸웠습니다. 그랬더니 오빠가 그러더군요. 너가 나한테 뭘 도와줬다는 거야? 너가 나한테 뭘 해줬는데? 라구요. 대학원 입학통지 오기전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말하진 않았던 오빠가 잠시 같이 생활하지 않은동안 너무나 변했습니다. 안그래고 질투심이 강한데, 부모님을 힘들게 하긴 싫고 가족에게 모두 부담을 주긴 싫은데, 자꾸 오빠를 돕는데에 협력하라는 가족이 밉습니다. 그 와중에 주변에 잘나가는 친구들이 부럽고, 가족들에게 응원을 받는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능력도 없는데 적당히 욕심부리라는 어머니가 너무 밉고 그런 상황이 올때마다 조용히 침묵해버리는 나머지 가족들에게도 상처받습니다. 전 실수를 하더라도 부딪혀보고 노력하고 싶은건데, 저한텐 무리한 요구가 옵니다. 제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면 집에와서 조금이나마 힘들어도 힘들단 소리를 하지 말라고 하네요. 그렇게 집에 들릴때마다 힘든 소리 한것도 아닌데도 말입니다..자꾸 대조되는 오빠를 위한 대접과 능력차를 가지고 뭐라고 하는 어머니가 밉습니다. 자꾸 나쁜 마음이 생깁니다. 성인이니까 스스로 알아서 하는게 맞고, 저도 그게 맞다 생각해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도 나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도 집에서 나가서 생활하고 있구요. 오빠처럼 크게 투자받아보고 싶은 마음도 없진 않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오빠가 그러더군요, 전 지나치게 마음이 연약하니까 가족에 의존하지 말고 독립하라고 하더군요. 전 그 말을 듣고 오빠에게 혐오감을 느꼈습니다. 해외 봉사활동 갈수있게 돈도 대주고, 가족 경제 사정 어려울수도 있는데 자기 꿈을 위해 응원하는게 맞지 않냐며 칭얼대고 비싼학교에 유학가고, 이제 좀 사람들이 알아주는 전문대학교에 입학하게 되니까 너가 나한테 뭘해줬냐는 식입니다. 가족중심적인 삶을 살아온 저에겐, 어쩌면 용기가 필요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질투를 어떻게든 줄이거나 그만두고, 제 삶을 살기 위해 남을 저한테 비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을 위한 사랑도 잃기 싫은데 아직 이 상처를 다 눈감기가 너무 힘듭니다. 어른이니까 혼자하는게 맞지요. 그냥 대조되는 이 상황을 어쩔수 없다고 눈감아야 하는데, 그렇다고 부모님께서 절 도와주지 않으신 건 아닌데... 그냥 제 자신이 용서가 안되면서 동시에 불평등을 외치는 제 마음이 지나치게 아픕니다. 상처를 줘놓고, 내가 언제?, 라고 말하는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심하게 싸워야만 진실을 말하면서, 너가 그정도고 불공평하다는 건 사회생활하기 힘든거라면서 일방적으로 제탓이라 합니다. 어느 정도는 제 탓일 수 있지만, 저도 지금 최선을 다해 거의 돈보탬 안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독립하는 순간, 가족에 대한 혐오감이 커질까봐 제 마음이 통제가 안됩니다. 전 성인군자가 아닙니다. 오빠 수능땐 오빠가 좋은 대학갈수있게 빌자, 대학갔을땐, 오빠가 꿈의 대학원을 갈수 있게 빌자, 들어가니까 이제 오빠가 좋은 여자.... 제 삶은 어디있을까요? 어떤 친구가 그러더군요. 제가 그렇게 되도록 놔뒀으니, 제 탓이라구요. 전 현명하게 사는 방법도 모르고, 가족한테서 거의 진심에 와닿는 칭찬 한번 못받아봤는데, 가족을 계속 사랑하면서 제 질투심도 버리고 완전히 독립하는 방법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가족에게 불공평하다고 힘들다고 말했더니, 나이에 비해 철이 없다, 좋은 남자 물어와서 시집갈 방법이나 궁리해라, 힘들어하면서 왜 꿈타령이냐, 능력껏만 살아라, 돈이나 많이 벌어와라...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해, 무리한 방법으로 여러 일을 뛰는 것도 포기하지 않고 하고 있긴 하지만... 전 언제까지 이런 삶을 살아야 할까요? 왜 사람들은 꿈을 이룬 사람만 칭찬하고 존경할까요? 저도 사실 꿈이 너무나도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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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eum5320
· 8년 전
무시받는 상태에서도 누군가가 잘되길 바란다는 게 얼마나 어려*** 저도 알고 있어요. 작성하신 분께서 마음이 여리시고 누군가가 한 말에 대해 경청하고 마음 깊이 새겨두시는 것 같은데 이거 다 필요없고 오빠분이 정말 쓰레기네요.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라고 안다더니 이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뭔 ***을 그렇게 잘하시는지 '여성' 이라는 이유로 참아야하고 묵인해야하고 견뎌야 하는 게 얼마나 많은데요. 남성은 모르죠. 불평등한 게 맞아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오빠분에게 올인하는 건 정말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돈이 없으면 분배를 해야죠 아무것도 주지 않고 넌 여자니까 시집갈 궁리를 해라라던가, 돈을 벌라던가. 남성에겐 그런 말을 하지 않죠. 사회도 그래요. 여성은 남성의 보호를 받아야 하며 위치 자체가 남성보다 아래라고 생각하죠. 정말 쓰레기예요. ***같은 세상이죠. 저도 무언가에 대해 답을 전해드릴 순 없지만 같이 이해해드리고 욕해드리겠습니다. 작성자분은 잘못한 게 없어요. 정말. 맛있는 거 드시고 기분 좀 푸신 다음 오빠와 연을 끊으세요 그 새끼 작성자분 만만하게 보고 있는 것 같고,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한 뒤 입 싹 닫을 것 같은 한남같습니다. 잘 버티셨어요. 기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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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88
· 8년 전
걍 도움받을거 없음 연을 끊어여. 집에서 나갈 때까지만 버티고 독립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