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좋아한다고 말해주지 말지 결국엔 이렇게 끝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자살|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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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먼저 좋아한다고 말해주지 말지 결국엔 이렇게 끝날거면서. 왜 나에게 소중하다고 말했나요. 어째서 불행은 한꺼번에 밀려올까요? 저는 돈이란게 참 미워요. 그 돈때문에 엄마는 수술도 못하고 하혈하고만 있고 아빠는 회사에서 잘리고... 누군가를 비교하고 가치를 두는 것에 자본이 꼭 들어가는게 미워요. 저는 자기 혐오가 심한 사람입니다. 무기력하고 두루뭉실해요. 남을 탓하는건 사과받지 못할 것을 알아서 나를 탓하고 미워하죠. 아빠가 나애게 욕을하고 폭력을 쓰는 것은 내가 밉고 역겨워서이고 모르는 사람에게 욕먹는건 내가 정말 욕먹을 짓을 했기때문이라고 날 욕해요. 내 우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고요. 자해는 해도 자살은 못해요. 내 시체를 본 사람이 나로 하여금 트라우마 생길까봐 못해요. 저는 어리석고 우울한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다 해. 왜 넌 못해? 라는 말은 상대방을 게으르고 끈기없는 사람이라고 말하죠. 다른 사람이 다 한다고 내가 할 수 있다는건 뭐야? 라고 생각 하면 저 말이 얼마나 의미없는지 충분히 알게 되니까요. 네. 저는 못해요. 밀려온 일들도 처리할 수 없고 나한테 오는 욕설과 비난을 견딜수도 없어요. 남이 이겨낸다 해서 내가 이겨낼 수 있단 보장은 또 뭔가요? 남은 평생 들을까 말까한 욕. 전 다 들어봤어요. 아버지랑 ***하는 ***라거나 찢어진 ***에 후시딘 발라줘야겠다 같은 말이요. 이 말은 인터냇에서 받았는데 현직 웹툰 작가가 된 사람에게 들었어요. 아. 자기 학교 대표 ***로 만들겠다는 것도 있었고요. 저는 이 말을 들으면서도 제 탓을 했었죠. 아버지가 준 폭력과 언어에 견디지 못해 방에서 오줌 지린적도 있고 허벅지 안에는 자해로 가득해요. 그래도 살고 있어요. 하지만 언젠가 죽겠죠. 나는 왜 태어났을까요. 어차피 버려진 자식. 낙태히려고 했던 계집애 라는 말을 듣는데. 나는 왜일까요. 잘하는 거 하나 없어요. 예쁘지도 않고요. 태어나고 싶지 않았어요. 너무 힘들어요. 버겁고 모든걸 포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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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n9999
· 9년 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당신은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귀중한 사람입니다 이 말만은 남겨두고 싶어 어렵게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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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man
· 9년 전
오프라 원프리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