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마음 #짝사랑 20살, 살면서 처음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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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20살, 살면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됬습니다. 익숙하지않은 감정을 외면하고 부정도해봤지만 그사람을 처음봤을때 부터 미칠듯 뛰는 내 심장까지 모른체할수는 없었습니다. 카톡으로 그가 먼저 말을걸어주었습니다 몇개의 말풍선을 주고받았습니다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릴때마다 제 가슴도 같이 쾅쾅 울렸습니다 나중에 학교에서 그를 발견했을때 제 세상이 멈춘줄 알았습니다. 다가가서 인사를 하고싶었으나 심장이 너무 뛰어서 그 소리가 들릴까봐 멀리서 보기만 했어요 지켜만봐도 심장이 이렇게 뛰는데 가까이있으면 심장이 진짜로 정말 터져버릴지도뫃라 내가 그를 좋아해도될까 감히 이런 마음을 가져도될까 어째서 , 어떻게 ? 어쩌다가 이렇게 이렇게까지 온갖 생각들로 밤을 지샜어요. 그러다가 그가 저에게 보여주는 호의를 밀어내고 말았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서 시간을보내고 학교를 못가고 사람과 잘어울리지못하는 제 자신이싫었어요. 그래서 자신이없었습니다. 원래 누군가를 좋아하면 이렇게 고통스러운건가요? 심장이 너무뛰어서 가슴이 아파요 내 마음에서 매순간 무거운 비가내려요 제 감정이 무섭고 두려워요 그가 만나자고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천번이라도 만나러갔지만 실제로 갈 용기가 나지않았습니다. 맨정신에는 도저히 안될것같아 술마시고 거절을해버렸어요. 그날밤은 달이 밝았고 저는 잘수가없었습니다 건강문제로 학교를 그만뒀습니다. 몇달이 지난후에도 잊을수없네요. 일상생활을 할수없을 정도로 보고싶어요 내 마음이 한순간의 감정이라면 무시하고 집착이라면 끊어버리고 미련이라면 잊어버리고 만약 이게 사랑이라고 한다해도 지워버리고싶습니다. 한심한 *** 쓰레기 멍청한 나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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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jong
· 9년 전
얼마나 힘든지 알것같아요 너무너무 힘들죠 저도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