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눈이 쌓인 어느날 느릿느릿 걸어보는 거리 평소 처럼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을 거리에 느려진 발걸음에 하늘을 바라보았다 시야에 눈이 부실만큼 하얀색으로 물들인 세상이었다 그저 스쳐 지나갔을 풍경에 나무에 눈이 쌓이듯 눈꽃나무 가 된 풍경을 바라보았다 지금은 빠른 걸음이 아니어도 괜찮다 눈꽃으로 가득찬 겨울날인 오늘 처럼
지금도 내일도 눈이 많이 온다고 하네요 무조건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빙판길 조심하시고 오늘도 감사합니다~^^
실타래가 뜨개질이 잘 되질 못하고 목도리도, 장갑도, 레이스도, 스웨터도 되질 못하고 왕창 꼬인 실뭉치가 되어버린 건 복합적인 일이라는 걸 알아. 가위로 뎅겅 잘라내고 새 실을 이으면 되는 일이라는 것도 알아. 알지만, 이번엔 엉켜버린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가보고 싶어. 이 걸 다 풀어내야지 또 다시 악순환의 굴레에 빠지지 않을 것 같아. 사실, 여러번의 상담시도에서 마지막까지 상담을 받아본 적이 없었어. 처음엔 잘 진행하다가도 10회기에서 4-5를 넘어가고 라포가 쌓이려고 하면 늘 중단하고 도망치고 또 숨어들고 그러다 너무 아파서 죽을 것 같이 힘들어야 다시 상담신청하는 걸 반복했는데 이젠... 한걸음 더 나아가고 싶어. 완주까지하면 가장 베스트겠지만 이번엔 6-7, 많게는 8회기까지는 버텨보려구. 너무 아프고 아파서 아무것도 못 하겠다고 더 솔직하게 말해보려구.
살Or갈의욕이 없어요 몸은 물에 적신솜마냥 무겁고 아무이유없이 불안하고 사람만나는건 무섭고
꿈에도 영향이 너무 큰 것 같다 쫓기는 꿈 꿨어 막 도망갈 기회 엿봐서 도망치고 뒤에서 쫓아오고 나 바로 앞에 있는데 내 욕하고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사무직 회사에 입사한지 8개월이 되어가며, 최근 인사개편으로 사수가 변경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팀장, 사수(주임) , 저(주임) 이렇게 3명으로 구성됩니다. 전 사수(선임)가 팀장과 사이가 좋지 않아 인사개편이 되어 변경되었으며, 저 또한 좋지 않았습니다만 팀에 남게 되었습니다. 인사개편 후 사수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에 대화를 많이 걸고 쓸데 없는 질문을 많이하였습니다. ex) 업무 관련 질문, 단축키 질문, 업무관련 파일 다운로드 질문 등 사사로운 개인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ex) 주식을 하였는데 얼마를 잃었다. 전세를 산다, 이사를 할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좋좋소 웹드라마를 보았는데 이예영이라는 캐릭터가 저랑 유사해보인다. 자꾸 팀장님께 똑같은 실수로 혼나는 것 같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고민이다. 등 저에 대해 할말이 있는 거 같아 혹은 피드백을 해줄게 있는거 같아 같은 동네에 거주하여 한번 집에 같이 가게 되었고,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제가 눈치가 없는 거 같아서 고민이다 운을 띄우고 ADHD 인거 같기도하다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혹시 경계선지능장애라고 아냐, 생각을 해보았냐 이러더군요. 전에 여러 회사를 다닐때나 학창시절에도 눈치없다는 소리를 듣지 않았냐고, 덧붙여 저한테 물어보았습니다. 참고로 변경된 사수는 한살 어린 3년차 남자 사수입니다. 지난 7개월 동안 팀장한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나치게 혼나고 억압당하고, 위축당해서 그순간에도 그냥 무례하다, 화난다 보다는 정말그런가? 라는 생각이 들고 그냥 내가.. 그런가?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동네역에 도착했을때도 사수는 헬스장에 간다기에, 아 저도 운동 해야되는데 말했습니다. 그러자, 운동 한번도 안해보셨죠? 이러고 제가 아 1년동안 안했어요 이러니, 어쨋든 1년동안 안하신건 맞죠? 이러더군요. 그뒤로 초콜렛을 주면서 자리에서 좀그랬던거 같다 사과를 하긴 했습니다만, 자꾸 뇌리에 남고 은연중에 무시하는 거 같아 짜증나고 힘듭니다. 예를 들어 문서를 볼때도 이해하시죠? 이런 말투나 아 그거 이런식이다 이런 거 등등 얼마나 저를 무시하고 깔봤으면 그런 말을 했나 싶기도하고, 심지어 나이도 제가 더 많고, 학벌도 제가 더 좋은데 제가 살아온 인생이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자꾸 우울한 느낌이 듭니다. 옆자리에 있는 거 자체가 불편합니다. 어제는 역류성식도염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심해져서 조퇴를 하고 그 다음날 연차까지 썼습니다. 회사상사들은 안바쁜시기에 왜 아프냐 스트레스 받을게 뭐가있냐는 식으로 안좋게 보는거 같구요. 그냥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고 제가 진짜 일을 못하는가? 이해력이 낮은가? 멍청한가? 이런 생각이 들고 자존감 하락 등 집중도 안되고 속이 울렁거립니다. 대화를 한번 해야될 것 같긴한데, 사과를 한 사람한테 다짜고짜 따질 수도 없고 그렇다고 평판좋고 사회생활 잘하는 저사람이 저한테 저랬어요 라고 상사에게 말할 수도 없고 분명 스스로를 욕보이는 꼴이 될 것이며, 제가 처신을 못해서 그런소리를 들은거니 잘해라 라고 오히려 화살이 돌아올게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 스스로가 멍청하다고 느껴져서 무기력해집니다. 이런 감정을 더이상 느끼기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자책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저는 정신과에서 우울증과 ADHD초기 증세가 있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재 혼자 자취중이며 외동에 부모님과는 40살 넘게 나이차이가 나서 공감대가 어렵습니다.) 회사 내 모두가 저를 안좋게 바라보는 것만 같으며 외톨이가 된 것만 같아 괴롭고 힘듭니다. 원만하게 사회생활을 지속하고 싶습니다.
손목에 흉터 좀 있는데 친구들이 보면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정떨어지는 건 아니겠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내가 입고 싶은 스타일의 옷, 악세사리, 시계, 신발... 내가 원하는 것만, 다른 이들 눈치 안보고. 그정도는... 실은 나도 평범한 취향이고 싶어. 당신들이 좋아하는 것, 나도 좋아하고 싶어. 무난하게, 평범하게. 용기가 없어, 너무 욕심인거야? 잘못 태어난 것 같기도 해, 그러니깐 조금의 착오가 있다던가. 억지로 좋아하는 척 해야해? 용기가 없어.
답답한 마음에 찾아간 몇군데 점집에서 같은 답을 받았습니다 생각해본적도 없고 뛰어난 촉도 없고 그저 평범한 사람일 뿐인데 귀문이 열렸고 타고나길 그럴 운명으로 태어났다 합니다 근데 아무것도 느끼지도 ***도 못합니다 이유없이 아프고 예민하고 대인관계가 힘든건 맞지만 그저 스트레스라고만 생각해왔는데 너무나도 혼란스럽네요 이대로 흘러간다면 10년쯤후에 종교인으로 살아야할 운명이라고 하시는데 그게 싫으면 굿을 해야한다고 그래야 막힌 기운이 뚫린다고 근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정해진 운명을 굳이 큰돈써가며 거스를 이유가 있나.? 많은 생각이 드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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