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겼던 자해흉터를 우연히 보게된 유일한 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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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oldchain
·9년 전
꼭꼭 숨겼던 자해흉터를 우연히 보게된 유일한 한 친구가 있어요. 아무렇지 않은 척 계속 연락하고 카톡하고 보고싶다고 하지만 만나진 않아요. 바쁜걸 알지만 가끔 정말 보고싶은데, 그 친구는 정말 내가 보고싶어서 연락하는데 단지 바쁠 뿐인건지 아니면 알게모를 책임감이나 동정심에 계속해서 연락만 하는건지 알 수도 없고 알기도 무서워요. 더 잘 숨겼어야 했는데, 들키면 안 됐던건데 여름이라고 반팔에 헐렁한 가디건 하나만 입어선 안됐는데 그 때 그 친구의 놀란 표정, 어색한 공기, 당황스러움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데 무서워요. 보고싶은데 얼굴 보기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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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jyhelpyj
· 9년 전
그러게요.. 내 모든걸 아는게 두렵더라구요 저두. 그 마음이 공감이 가요. 그 친구에게 덤덤히 말하는게 어때요? 그냥 어렸을때 상처받아서 그런 일이 있고 모든사람이 죽을때까지 어쩌다 한번쯤 상처받을때 화를 낸다던가 그렇게 표현하는데 나는 나를 상처내는 표현방식으로 흔적이남았고, 지금은 별거아니지만, 숨기고 싶다구 솔직하게 말해 보면, 내 마음을 아는 친구 하나쯤 있어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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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hi
· 9년 전
저는 예전에 친구 손목의 흉터를 본 적이 있어요. 음 처음 알게 됐을 때는 저도 놀라고 안쓰럽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그렇다고 그 친구를 동정심이나 책임감으로 대한 적은 없었어요. 글쓴 분의 친구도 저와 같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절대 본인에게 상처입히지 마세요. 몸에도 마음에도.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아껴주세요. 사랑받을 자격있는 사람이에요 글쓰신 분은!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