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정말 좋아하며 믿고 따랐는데 돌아오는건 배신감뿐.....실 - 마인드카페[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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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누군가를 정말 좋아하며 믿고 따랐는데 돌아오는건 배신감뿐.....실망감이 너무 커 일부러 피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낸지 1년째.... 제가 쭉 이렇게 지내야 합니까? 제가 흔히 말하는 심리학 방어기제인 회피를 사용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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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ana4
7년 전
그렇게 지내는게 편하시고 좋으면 그렇게 지내시면 되는겁니다 질문의 의도가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해?'라면 이렇게 사는게 싫으시다면 그러지 않으셔도 돼요~ 하지만 의도가 '쭉 이렇게 지내게 될까 두려움에 의한' 질문이라면 글쎄요... 무엇을 두려워하시는걸까요?
비공개 (글쓴이)
7년 전
@chocoana4 속이 편치 않습니다. 계속 만나야할 사이입니다. 사촌이라서요. 그분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정신적 지배도 많이 받았습니다. 의지하는 버릇이 생겨 고민이 있을때마다 멘토 역할을 해주었슴니다. 허나, 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기에 회피를 하는겁니다. 제 의지대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큽니다. 너무 가까운 사이였기에 이렇게 고민을 하는것 같습니다. 갈팡질팡 하는군요.
chocoana4
7년 전
으음.. 연애문제인줄 알았는데 다른 문제셨군요. 제.. 개인적인 견해긴 하지만 지금은 그분과 분리되는 과도기에 계신것 같아요. 말씀대로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그리고 그만큼 의지했기 때문에 고민을 하시는데... 사촌이라면 영영 안볼수도 없는 사이잖아요? 완전히 그분과의 연을 끊을 작정으로 하신다면 오히려 도망치는것도 같아 자괴감만 커지실수도 있습니다.. 현재로썬 '친한 남' 같은 존재로 지내시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해보고 싶어요. 인사도 반갑게 하고 서로의 안부도 묻고. 뭐.. 예전처럼 고민거리를 말할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분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것이 아닌 정말 조언정도로만 생각해보는겁니다. 조언은 들을수도 있고 듣지 않을수도 있지요. 예전에 글쓴이님의 내면이 '사촌의 말을 듣는다'라고 한다면 이제는 거기에 '사촌의 말을 들을 수도 있고 듣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한 문장만 추가하는거지요. 사소한 변화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이건 꽤 큰 변화랍니다. 후자의 문장은 글쓴이님의 의사를 더 중요시하게 여기는거니까요! 또 마지막으로 이 문장이 현재 상황에 어울리지는 모르겠지만... 제 모토라고 할까요. 제 모토는 '최고의 복수는 성공이다'입니다. 복수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그 사촌분에게 더 당당해지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배신감을 좀 더 쉽게 누를수 있지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