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할 말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군대|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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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당당하게 할 말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부당하거나 혹은 내 잘못이 아닌 경우에도 비난을 받은 적이 많았는데, 소심하다보니 뭐랄까 제 자신을 변호하는게 변명으로 보일까 그저 죄송하다고만 하고... 그걸 좋게 보는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마음만 상하고, 결국은 ***같이 당하기만 하고, 저에게 남는건 아무것도 없어지는 나날이네요. 오늘도 일을 하다가 제가 있던 업무 조의 잘못이 아닌데도 질책당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옆 동료가 가슴펴고 당당하게 '우리 잘못이 아니다. 지시를 잘못받았다.' 라고 하니 질책하던 상대방도 비난을 접고 바로 수긍을 하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서로 오해도 풀고, 또 나 자신도 속상할 일 없이 상황이 끝나니까요. 1,20대 내내 자기 할말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그 사람이 참 당당하고 좋아보였어요. 어릴때도 아버지의 언어/신체적 폭력에 그저 기죽고, 학생때도 때리고 괴롭히는 친구에게 반항 한번 못해보고, 군대에서는 의외로 이런 모습이 플러스 요소가 되서, 예의 바른 놈으로 보여 잘 지내긴 했는데, 제대 하고, 대학생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이게 결코 좋은 게 아니란걸 뼈져리게 느끼네요. 이 나이가 되도록 연애 한번 못해봤어요. 제 자신에 대한 자존감, 자신감도 부족하구요. 실패하면 일어나기도 힘드네요... 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세상속에서제 능력과 커리어를 쌓고, 원하는대로 살*** 하는 것도 그저 소극적일뿐이네요. 가끔씩은 누군가처럼 자신감 있는 성격이었다면 지금 제 모습도 이런 모습이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 나날입니다. 바꿔보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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