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걱정 음..익명인데도 알려질까봐 걱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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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음..익명인데도 알려질까봐 걱정되네요.. 음.. 일단 저는 초4부터 심한 왕따를 당했습니다. 초5,초6때는 무너진 인간관계를 회복하려다 많은 배신과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초4때의기억을 잃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그렇게 중학교에 올라와서 중1때는 은따를 당했습니다. 엄마에게 들어서 알게된 기억들의 얘기가 훨씬 나을 정도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차라리 죽으면 편할까?라는 생각도 밥먹는 듯이 했었어요.. 아는 친구들에게 배신도 당했고, 성적은 잘 안나오고 정말 ***은 생활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렇게 2학년이 되고 또 친한 친구에게.어이없는 배신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슬럼프가 오고 계속 우울해 하던 와중에 2학년 때 배신당한 친구를 통해 친해졌던 친구들과 친해졌고, 덕분에 슬럼프를 잘 이겨낸 줄로만 알고있었습니다. 어느덧 3학년이 되고 이제는 혼자 방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담배,술에 관심을 갖는 방황이 아니라 혼자 자책하고 사람을 못믿게 되고, 성격이 서서히 바뀌던게 갑자기 빠르게 바뀌어져 저도 저를 못믿게 되었습니다. 트라우마인지 활발했었던 제가 소심하게 바뀌고, 정말 ***가 되가는 기분입니다. 이제는 남과 있는것 자체가 무서워요.. 겉으로는 아닌 척하지만 속에서는 정말 혼란과 멘탈이 나가는 상황입니다. 정말 이상태로 있다가는 제정신이 아니게 될 같습니다.. 저같은 분들..아니면 동정심이라도 생기신다면.. 해결책 좀 알려주세요.. 저도 예전의 저로 돌아가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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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majov8
· 9년 전
저도 남일같지 않은 느낌이라 말씀드려봅니다. 저같은 경우도 또래보다 작은 체구와 외모때문에 심하게는 아니지만 폭력을 매 교육과정 마다(초등 중등 고등) 한번씩은 당했고(제가 말씀드리는 폭력이란 육체적인것도 포함되지만 배신 은따 이런것도 포함입니다) 고등학교 2,3학년때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해결되었는줄로만 알았던 저의 트라우마가 대학교 1학년을 거침으로써 다시 되살아 났습니다.. 뭐 물론 그 당시 저의 정신연령과 했던 행동들(단언컨데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은 아니었습니다)이 어느정도 원인이 되었었다는걸 지금은 알지만 그당시에는 내가 그렇게 잘못한것도 없는것같은데.. 왜 이런일을 당할까?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었죠... 공부도 해야되는데 계속 폭력에 관련된 생각만 들고.. 하루하루를 두려움에 떨며 몸을 숨기는 고양이처럼 지내다보니 대인관계가 안좋아진것은 물론이고. 자기발전도 눈꼽만큼도 할 수가 없었지요... 그때문에 저 자신을 보면 20대 중반에 가까운 상황인데도 저보다 두세살 어린 친구들보다도 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덜 성숙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쓴이님이 써주신 글의 내용에 해당되는 사건들 때문에 발생한 트라우마나 두려움이 단순한게 아니라는걸 저도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정말 괴롭죠.. 생각보다 맘대로 안떨쳐지고... 이런걸 해결하려면.. 위에 댓글달아주신분 말씀처럼 상담도 좋은방법같네요.. 저도 한번도 해본적 없지만 조만간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심리치유관련 책들이 기운내게 하는데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그건 직접 경험해봐서 알고있어요. 광고성으로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책이라는것도 은근히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치유관련 책을 읽으면 마음이 한결 나아집니다. 개인적으로 '미움받을 용기 시리즈'이것과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이 두권 추천드릴께요..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힘이 되었던 책들... 저는 이 책들을 읽고 심리상담쪽으로 진로를 다시 설정했지요 ㅎㅎ 글쓴이님이 저와 매우 비슷한 느낌의 시련을 겪으신것 같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 댓글 남깁니다. 잘 회복하셔서 세상을 용기있게 사셨으면 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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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karamajov8 해주신 말씀 감사드려요 ㅠㅠ 저만 힘들었던게 아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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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성인이신데 트라우마 같은건 없으신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