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후 지금까지 백수로 지내고 19살입니다.
이제 정말 취업을 해야할 것 같은데 하기가 싫습니다.
초중시절 공부하는게 싫었고 대학에 갈 생각도 없어 친한친구를 꼬셔 같이 특성화고에 갔습니다. 가서도 공부안하고 맨날 놀고 있었는데 같이 특성화고 온 그 친구가 전교 1~2등을 하다보니 저한테도 농업직 공무원을 공부할 기회가 찾아왔어요.
친구들이랑 공무원 공부를 하다보니 이쪽으로 대학을 가는게 더 나을것이라 판단해 그때부터 수능 준비를 했지만 집에서 돈이 없다, 특성화고에서 공부해서 뭘 하냐 취업이나 해라 같은 압박을 주곤 해서 수능도 안보고 대학도 안갔습니다..
수능 포기와 동시에 인생을 거의 놓고 컴퓨터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이 후 약국으로 취업을 했다가 텃세에 못 이겨 때려 치웠고 이 일때메 원래 가족들과 좋지 않았던 사이가 더 안좋아졌으며 싸우다 맞고 집나갔다가 학교때문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 후로 쭉 집에서 컴퓨터 게임 아니면 놀러다녔습니다.
그러다 하루 늦게 들어 온 다음날 싸움이 나서 대학얘기 취업얘기 나오다 또 맞고 집을 나왔습니다.
타지에서 한달동안 혼자 놀면서 취업, 재수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재수는 집안때문에 힘들것같아 포기하고 배우고 싶은거 배워서 그쪽으로 취업을 하자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으로 돌아오니 배우고 싶은 걸 배울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취업은 해야할것 같고.. 막상 취업하자니 꼭 해야하나 싶어 일주일째 고민중입니다.
솔직히 지금 하고 싶은건 웹 개발쪽이나 동화책을 그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