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간호학과 4학년입니다. 남들은 취업 잘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진로]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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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지방대 간호학과 4학년입니다. 남들은 취업 잘되는 학과 전문직을 가질 수 있는 학과라며 부러워하거나 무슨 진로에 고민이 있겠냐며 핀잔을 주더라고요. 하지만 저같이 의욕도 없고 일하는게 마냥 두려운 사람은 고민이 됩니다. 더좋은 병원은 어디며 성적에 맞춰 가는 병원이 과연 나에게 이로운 선택인건지. 내 인생은 내 것인데 왜 학교와 교수에게 눈치를 보며 직장을 구해야하는지. 윗연차에게 태움 당하며 스트레스 받는 것이 당연한 문화권. 다니다가 맞지않아서 그만두게 되는 것을 끈기없다는 말로 무시하거나 사회부적응자 정도로 만들어버리는 문화권. 사람을 대하며 사람에게 이롭기 위한 일을 하면서도 같은 일을 하는 동료인 사람에게 상처주는 문화권. 그 속에서 나는 적응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적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지. 남들에게는 배부른 고민일 지 모르겠으나 23 곧 사회로 나가야하는 저는 이 부분이 참 딜레마이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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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tla6
· 9년 전
으후... 겪어***도않앗는데도 어케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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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way94
· 9년 전
힘내요 딜레마이자 고민 엄청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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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audtla6 겪어보면 달라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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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goaway94 감사합니다. 저만 고민인건 아니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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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tla6
· 9년 전
여리다면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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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audtla6 부딪혀봐야겠죠 일단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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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tla6
· 9년 전
오 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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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u00
· 9년 전
같은 간호학과로서 많이 공감되네요.. 성적으로 맞춰서 병원을 가야한다는게 대학입시를 다시 겪는것 같아서 많이 허탈합니다.. 취업만 된다고 전부가 아닌데 말이죠 .. 결국 고등학생때처럼 수동적으로 사는 기분이 들때가 많아 씁쓸할때가 많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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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thanku00 나와 맞아보이는 병원을 가려고 했는데 작년에 나보다 성적 많이 낮은 사람도 들어갔다는걸 들으면 왠지 손해보는거 같고...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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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4340
· 9년 전
안녕하세요. 국립대 간호학과를 나와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다 얼마전 퇴직을 한 간호사에요. 간호사에게 임상은 필수요소죠. 공단이나 기업에 취직하려고해도 기본 임상2-3년이 기본자격이니까요. 병원 선택은 크게 내가 살고있는 지역, 내가 살아보고싶은 지역/ 병원의 규모( 2차, 3차 병원. 혹은 종합병원, 상급 종합병원), 내가 지원하고 싶은 분야 ( 외국인 전담, 임상연구, 혹은 각 병원이 주력으로 밀고 있는 내,외과 파트가 있는지)등을 정리해보시면서 정하는게 좋아요. 보통 입사가 결정되면 부서는 간호부에서 로테이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원치 않는 부서에 배정되기도 합니다. 부서마다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적응을 못하시는 분도 분명 있어요. 운이 나쁜거죠. 하지만 항간에 도는 이야기처럼 간호사의 태움문화가 보편적인건 아니에요. 좋은 선생님, 본받고 싶은 선생님들도 분명 있습니다. 보통 기쎈 한 두명이 병동을 흐리면서 그 병동 전체가 휩쓸려 가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병동이 그런건 아니랍니다. 그리고 병원 밖의 다른 회사들 속에도 선후배간의 갈등은 항상 있는 부분이죠.. 왜 나만. 왜 간호사만. 이런 생각은 안하셨음 좋겠네요.내가 열심히 하***하고 계속하*** 하면 선배들은 분명 알아봐주고 끌어줍니다. 잘 적응 하셨음 좋겠네요. 하지만 정말 임상이 죽도록 싫다면 병원보는 눈을 낮춰서 연차만 채우고 건보. 심평원 같은 공기업을 알아보시거나. 임상이 아예 필요없는 보건직 공무원도 있어요. 어디서나 일을 배울때는 힘듭니다. 떠날때 뒷말이 나오는것도 병원만 있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그들은 님이 떠나는 그 전쟁터에서 남아 계속 싸움을 하며 견뎌야 할 사람들이기에 나가는 사람에게 등을 돌리고 자기들끼리 돈독해질수 밖에 없는 환경이란걸 아셨음 해요. 모두들 자기방어인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