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부모님, 형제, 이웃, 주변사람들한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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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어릴적부터 부모님, 형제, 이웃, 주변사람들한테 사랑도 예쁨도 많이 받고 자라서 난 내가 사랑 못받고 자랐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도 사랑받는 막내딸로 살고있고 학교에선 귀여운 친구로 살고있어요. 나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 아가때부터, 지금까지. 그런데 왜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낮은지 모르겠어요. 애초부터 많은 사람은 필요없고 정말 내 사람 한 두명만 있으면 정말 충분하다 생각하는 사람인데. 내 사람은 이미 다 찾았어요. 근데, 진짜 모르겠어요. 찾았지만, 그 사람도 과연 내가 그 사람의 사람일까? 그런 마음에서 시작해서 내가 부족한 사람인가? 난 대체 뭐지? 하는 마음으로까지. 그냥 이 마음들이 전부 내 자존감의 무게가 되나봐요. 모르겠어요. 나 진짜 자존감이라곤 하나도 없는 것 같아. 모든 게 내 잘못이고 내가 잘못한거고 내가 했으면 안 되는 일인 것 같아. 내 주변의 사람들도 날 싫어할거라는 생각만 들어요. 난 니가 좋아. 이런 소리도 전부 그냥 예의상 하는 소리로밖에 안 들려요. 대체 뭐가 문제지? 난 정말 자존감이 사라질만한 계기를 갖은 적이 없어요. 너무 답답하고 울고싶고, 재미도 없고 우울해요. 그냥. 내가 너무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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