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초반에 자퇴를 하고 1년간은 그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대인|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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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고등학교 2학년 초반에 자퇴를 하고 1년간은 그냥저냥 지내다가 방송통신고등학교로 편입했어요. 그러다, 작년에 또 관두고 올 8월에 검정고시를 봅니다. 사실 검정고시 금방 볼 수 있었는데 제가 대인기피증이 있어서 학원을 못 다니는 바람에 졸업이 이렇게 늦어졌어요. 당연히 학원 다녀야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야 어렵지 않다는 걸 알아서 이번에 시험을 치루게 되었어요. 제가 학교 관두고 피아노, 퀼트 등등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제가 끈기가 없어서 그런지 다 2, 3달 하고 관뒀어요. 그나마 제과제빵은 배*** 거의 1년이 되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학원에 학생들이 많으니깐 무서워서 자주 빠졌는데 조금씩 친해지다 보니깐 중반부터는 열심히 나갔어요. 자격증도 있고 한데 대학이 너무 걸려요. 그냥 자격증만 취득했다고 해서 취업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 배워야 할 것도 많은데 사람들이 북적이는 게 무서워서 대학을 갈 용기가 안나요.. 학교 다닐때도 항상 친구가 먼저 말을 걸어오면 친해지지 그게 아니면 제가 먼저 나서지를 못했거든요. 친한 친구가 다른 친구를 사귀면 저도 그 친구랑 친해지고. 항상 그랬어요. 대학은 아예 혼자 가는 거라서 더 걱정이 되네요. 갈 학교도 찾아보고, 준비해야 될게 무엇인지도 알아봤는데 가고싶은 마음이 안 생겨요.. 그래서 원래 이제 디저트를 배우는 과정인데 오늘 다른 자격증 시험 치루고 당분간은 쉬겠다고 얘기를 드렸어요. 디저트는 또 다른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니깐 제가 마음을 굳게 먹지 않는 이상 그 사이에 어울릴 수가 없어요. 지금도 이런데 대학을 가도 다시 자퇴할 거 같아요.. 대학을 가자니 무섭고, 안 가자니 나중에 할 게 없을까 봐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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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jeyu
· 9년 전
대학은 오히려 고등학교보다 개인플레이가 많아요 혼자 다니는 사람도 많고요 미리 경험하지도 않은걸 지레 겁먹기보단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더 집중하시는건 어떨까요 제과제빵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다는 것도 대단한 거예요 힘내세요 다 잘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