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하는 학생인데 재능이 없는것같아 슬프네요 학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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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미술하는 학생인데 재능이 없는것같아 슬프네요 학원에서 저만 제일 못하는것같고 그림지적을받으면 우울해지네요 학교에서 미술안하는애들이랑 그림비교하는게 그림그릴때 유일하게 즐거워요... 분명히 그림이 좋고 미술을 하고싶은데 정작 좋은기억은 없으니 괴롭네요 그래도 여기 올려서 말하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좀 나아져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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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hhh
· 9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디자인입시학원을 2년정도 다녔고, 미대에 입학해 강사도2년해본 사람입니다. 좋아하고 하고싶어하는것 만으로도 반이상은 간거라고 할수있어요. 저는 고3 여름방학,아니 수능직전까지도 그림 완성조차 못했던 사람이에요. 그림그리는걸 좋아했지만,입시미술은 제가 좋아하는 그림이랑은 또 달라서 많이 고민했었어요. 제가 강사를 해봐서 알지만, 지적을하는건 못하기때문이 아니에요. 조금만 더, 이것만 조금 바꾸면 더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에 이것저것 지적하게되는데, 지적받는 입장에서는 상처가 될수도 있다는걸 강사들도 겪어봐서 알아요. 가르치는사람도 이것만 바뀌면 붙을가능성이 올라가는데!하고 생각하다보면,다들 사람이다보니 말이 본의아니게 세게 나가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말아요. 정말정말 특출난 사람이 아닌이상 다들 자기가 제일 못하는것같다고 느껴요. 제가 하는말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지적에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하고,저도 같은경험을 해서 동질감이 느껴져서 덧글을 써봐요. 힘내요. 예체능을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아요. 조금만 더 힘을내요. 우울해하지말고, 무너지지말고 꿋꿋하게 자기 그림을 그리고 준비한다면 분명히 좋은결과 있을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