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렇게 남들보다 나은 게 없는걸까 항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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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나는 왜 이렇게 남들보다 나은 게 없는걸까 항상 남들 눈치보기 바쁘고 내 주장 내 생각 하나 말못하고 왜 주변 사람들한테 휘둘려야하는걸까 나도 똑같은 사람인데 왜 나는 안되고 저 사람은 되는걸까 내가 저 사람보다 모자란가 ? 나는 그냥 처음부터 안 되는 사람인건가 ? 여기 내가 존재하는 거 자체가 세상에서 가장 큰 실수인걸까 내 마음 하나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가족들 앞에선 센 척 아무렇지 않은척 친구들 앞에선 행복한 척 재미있는 척 하는게 내 진짜 모습이였나 왜 이렇게 못났을까 어떻게 해야 남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까 친구가 많으면 뭐해 날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친구는 단 한명도 없는걸 다 그냥 내가 필요할 때만 찾으면서 진심인척 놀러다닐 때 항상 나한텐 물어봐주지도 않고 지들끼리 놀러가버리는 걸 나도 같이 놀고 싶은데 따돌림 당할까봐 그냥 조용히 모르는 척 하는거 이제 너무 지겹다 나도 진짜 진실한 친구가 생길 수는 없는건가 모두가 나처럼 힘든건가 ? 나만큼 힘든 사람도 있을까 ? 다들 그냥 걱정없이 행복해보여 나 없이도 그냥 잘 살거같아 앞에서 내가 대놓고 울면 이상한 사람 별 거 아닌거에 우는 사람 이런 취급받으면 어쩌지 ? 남이 울면 다들 위로 잘 해주더라 너네는 내가 힘들어하고 고민있는 건 알고나 있을까 남몰래 혼자 우는 거 알고나 있을까 그냥 니네가 쉽게 내뱉은 말이 나한테는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생각은 해 봤을까 내 입장에서 한번만 서서 이해해 줄 수는 없는걸까 그냥 내가 너네한테 편한 존재였으면 그리고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 맘대로 짓껄이지 말아줄 것 너는 그냥 툭 뱉은 말이지만 나한테는 평생 상처야 너는 못 느끼겠지만 나는 얼마나 힘든 줄 알아 ? 죽고 싶어도 죽는 게 너무 두려워서 차마 죽지는 못하겠고 그냥 혼자가 아니였으면 해서 니네 앞에서 억지웃음 띄고 공감되는 척 하고 별 거 아닌일에 동정받으려고 울 때 마다 나는 옆에서 위로해 주는 척 해야했어 니네한테 두 번 버림받는게 너무 싫어서 내가 한번 버림받았을 때 진짜 별 생각 다들더라 진짜 그만큼 힘든적도 없더라 난 니네가 너무 무서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살기는 싫은데 그냥 모르겠다 힘들어 어떻게 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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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sig95
· 9년 전
진심으로 나만 생각해주는 사람 있어요 바로 당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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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w
· 9년 전
저랑 똑같네요...외면하고 회피할려고 해도 않되고 그냥 표현이 안될만큼 심리상태가 복잡해요. 이렇게 살기는 싫은데 죽는거는 두렵고...그래도 괜찮아요. 지금 이렇게 글을 썼다는것도 살고싶다는 의지가 있어서 공감하고 싶어서 그런거잖아요. 그들보다 더 잘 살면 되요. 먼 훗날 그들보다 잘나면 당신은 모든걸 이겨낸 위대한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