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내처지..... 20대초반 대학생 욕심은 많은주제에 내 능력은 없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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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내처지..... 20대초반 대학생 욕심은 많은주제에 내 능력은 없고 그렇다고 집안이 부유한집안도아니다 하고싶은건많은데 뜻대로 되는건없고 뚜렷한목포도없다 미친ㅋㅋㅋ........왜 사는지 모르겠다 어렸을땐 공부잘한다는 소리많이듣고 다녔는데 어느시점에서부턴가 현실에 지치고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끼고 내 집안 처지에 우울해졌다 이젠 흔히들말하는 노력할 힘조차 의지조차 없어진거같다 그냥 어디론가 멀리 뛰쳐나가고싶다 심지어는 사교성도 거의 없어서 내가 다가가면 거절할까봐 무섭고 심지어는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마저도 철벽치고 대학동기들이란 사람들과도 친하게 지내야한다지만 내 눈엔 전부 그저 같은 과 사람들일뿐이라서 친해지기가 힘들다 그냥 진짜 총체적난국같다 나도 집안도 현재 처지도 하다못해 내 취미에도 정 떨어져서 미쳐버릴거같다 남들은 방학때마다 해외여행다닐때 내 집안은 그런거 없고 알바뛰느라 바쁘다 진짜 ***같은현실....최근엔 엄마가 암 재발로 더 힘들다 학교 갔다오면 온갖 잡일은 내가 다한다 우울하다 돈도없고 정말 살기싫다 왜 이런 ***은 집안에 태어나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하고싶은것도 많고 이루고 싶은것도 많은데 난 역시 그릇이 작고 능력도 없고 환경도 ***아서 이 세상에 맞지 않은 사람같아서 유난히 슬프고 내가 사라졌으면 싶다 무슨 일을해도 자신이 안 생긴다 욕먹을게 뻔해서..... 솔직히 많이 위로받고싶고 좀 많이 지친거같다 그저 이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 내가 내 상황이 내 작은 역량이 미치도록 싫어지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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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7년 전
댓글 감사합니다 남들과비교하는건 어렸을때부터 하던 짓거리라 알고는 있어도 고치기가 힘드네요
비공개 (글쓴이)
7년 전
네 감사합니다 장점이 더 많이생겼음좋겠네요.....
mmwmm
7년 전
사실은 우리 살고싶잖아요. 살고싶고 아픈 가족도 있으니까 더 악착같이살려고 알바도하고 대학도 다니고.... 그래서 위로 받고싶고 기대고 싶은거잖아요.. 악착같이 힘들게 살아야한다는게 정말 진저리칠만큼 싫은건.. 어쩔수없지만요. 저도 정말 찢어지게 가난한집에서 태어났어요 쪽방을 전전하면서 이사도 정말많이다니고.. 왜이렇게 평범하게 사는것도 힘든 집에서 태어났을까 원망도 많이했어요 돈이없으면 애라도 낳지말았어야지 왜 이힘든집안에 나까지 낳아서 날 이렇게 힘들게 하나.. 하면서요. 이런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처봣지만 개천에서 용이 나기에는 세상엔 돈있는자들 천국이고.. 내나름대로 최선을다하면서 열심히 살아왔다고생각했는데 뒤를돌아보니 내가 걸어온길은 겨우 몇발자국.. 좌절감. 상실감. 박탈감.내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은 정말 겪어보지 않고서는 말할수 없죠. 남들에게 힘들다고 얘기하면 그래도 이겨내라 세상에 너보다 힘든사람들도 더 많으니 힘을내라 말하지만 귀에 들어오지않아요. 그사람들은 내가 힘들고 아프고 고통스러운걸 다 이해하지못하니까. 내가 힘든데 남들이 나보다 더 힘들고 한게 무슨소용이에요 내눈엔 나보다 더 잘사는 사람들 투성이인데.. 저같은경우는 제가 가지고있는 힘듦을 부정하지않았어요 힘듦의 바닥까지 일부러 보려고 애썼어요. 오히려. 내 삶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것도 중요한것같아요. 그러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더라구요.
비공개 (글쓴이)
7년 전
@mmwmm 긴 댓글 잘 봤습니다 저의 상황과 처지를 인정하는게 쉽지가않아요 머리로는 아는데 인정하기가 싫으니까 스마트폰 붙잡고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sns에 붙잡혀살고 돈쓰는데에 재미붙이고 사네요 요즘은 이 마저도 회의감이 들어서 문제지만요....저도 제 상황과 처지를 조금이나마 맞서서 직시했음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