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소심하다고 할까. 그런 말로는 정확하게 정의 되지 않지만. 주목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특히나 내가 더 치욕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예를 들자면 오늘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옆자리에 어떤 여자분이 앉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제 자신이 또 예전처럼 신경써서 얼굴빨개지고 땀나면 어떡하나 이런 두려움이 생기는 겁니다.
좀 더 생각해보면 옆에 앉은 여자 때문이 두려운 게 아니라 땀이 날 거 같은 두려움 자체가 저를 더 몰아가는 거죠.너무 힘듭니다. 이제 곧 복학하고 이성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고 싶고 조별과제, 발표도 잘 하고 싶은데 이런 두려움들이 매번 절 패닉하게 만들죠.
정신과에라도 가볼까 생각해보는데 나와 비슷한 사람의 정보같은 것도 없고 하니 두려움만 더 커집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증상 갖고 있는 사람 없어요?
해결 될 수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