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불안과 걱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자려다가도 갑자기 안좋은 생각에 벌떡 일어나거나 외출한 가족과 잠시 연락이 끊기기만 해도 불안해서 어쩔줄을 모릅니다. 휴대폰을 손에서 떼어놓을 수가 없어요. 갑자기 전화가 오면 어떻게 하지. 혹시 그 전화가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면, 그런데 내가 받지않아서 큰 문제가 생긴다면, 혹시 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전화라면...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인걸 알면서도 그런 생각들이 멈추질 않습니다. 최근 부모님의 이혼이나 어머니가 숨기고 있던 많은 빚을 알게 되는 등 혼란스러운 일을 겪어 더욱 마음이 불안하게 흔들립니다. 어떻게든 진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