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렇게 부정적일까.
왜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모든 행동에 앙금을 담아둘까.
내면이 과도하게 날카롭다는 걸 티내고 싶지 않은데
지금처럼 극한에 몰리게 되면 어떤 인간인지 들통나게 된다.
조금만 고생해도 웃어 넘길 방법을 찾긴 커녕 어째서 내 인생만 이렇냐며 툴툴댄다.
내가 친구를 사귈 수 없는 이유도 다들 나를 불편해하는 이유도 다 나에게 있다.
난 최악이야.....
나같은 인간이랑 어울리는건 형벌이야....
자꾸 이런 생각이 머리를 맴돌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