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 중1 여학생입나다. 제가 이번 1차고사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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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blankl
·9년 전
후아.. 중1 여학생입나다. 제가 이번 1차고사때 시험을 망쳤습니다. 그것도 자신있는 과목들을. 나름 자부심?가지고 있던 과목들. 국어,수학. 100점 가까이 맞을 수 있을 정도로 쉬웠습니다. 한번 풀고 쉽다며 자만하고 있다가 ..망했어요 지금와서 이런 말해봤자 소용없겠지만 실수에요. 뜻도 다 ㅇ알고 있고. 수학은 마이너스 안붙여서 틀리고.. 제가 너무 한심해요. 영어는 본문에서 그대로 적으라는데. 그것도 틀렸어요.. 진짜 제가 밉고 싫어요. 시험 망친 뒤로는 공부도 하기 싫어서 안하고 있어요. 그런데 안하니까 그 죄책감?같은 느낌? 그리고 2차고사가 다가오니까 불안함? 근데 공부는 하기 싫어요. '어차피 공부하든 안하든 성적은 그딴식으로 나오는데 해서 뭐해.'이런 생각만 맴돌아요ㅠㅠㅠ 아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입니다. 근데 수학쌤이 싫어요. 쌤이 싫어지니까 수업에 집중도 안되고 딴 짓이나 하고 있어요. 이젠 그냥 그 단원 쉬운 문제줘도 못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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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75
· 9년 전
맨날 100점만 맏다가 갑자기 점수가 안 나와서 많이 속상했네요 그리고 코앞인 기말고사가 있는데 부담은크게 느끼시고..요 그럴때는 휴식을 충분히 쉬시고 다시한번 집중해서 공부 해보세요 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고요! 알겠죠? 응원할게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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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zun
· 9년 전
중학교 1학년때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쭈욱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고, 똑똑하다는 말을 일상적으로 듣는 유형의 인간이었는데. 선행학습을 중도포기했더니 중학교 2학년때는 중간고사 수학이 48점까지 나왔습니다. 늘 자기자신을 의심하면서도 스스로를 과대평가한 저는 오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왜 나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 저들의 성적이 나에게 미치지를 못할까, 노력이라는게 정녕 의미가 있기는 한가? 따위의 의미없는 질문들로 혼자 괴로워하며 시험기간을 허비했습니다. 고등학생을 넘은 아직도 이렇습니다만은, 적어도 중3때 전교 5등까지 찍어 주위 웬만한 고등학교는 가능한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제 얘기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건 단 하나입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글쓴 분은 고입을 *** 않을테니 내신이 중요해지겠죠. 근데 웬만한 학교가 1학년 내신반영비율이 10퍼센트를 넘지 않습니다. 3학년때 비율이 최고 55퍼센트까지 가죠. 저희가 그랬습니다. 때문에 1학년,2학년 내신이 좋지 않은 제가 3학년 내신 덕분에 전체 내신이 올랐죠. 그러니 글쓴 분, 그런 공부하는데 있어 있을 법한 성장통에 모든것을 놓으려하지 마시고, 그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공부하세요. 늦기는 커녕 너무 이른 시기가 중학교 1학년입니다. 공부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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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lankl (글쓴이)
· 9년 전
han75, wlzun님 응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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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ko
· 9년 전
나랑 똑같았네요ㅋㅋㅋㅋ심지어 실수 패턴도 똑같아요 맨날 실수때문에 100점 날려먹고 울고 내 눈이 원망스럽고... 실수안해보려고 4번검토하고 내도 못본 실수가 항상 있고.. 점수는 그지같고....고딩내내 이 실수때문에 엄청 고생하고 울었네요 근데 대학오니까 서술형 시험이 많아서 그런가 실수할 문제도 별로 없더라구요 그냥 중고등학교 시절이 지나가길 빌어요 난 그때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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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ko
· 9년 전
나도 선생님 취향을 심하게타서 맘에 안드는 선생 수업은 듣지도않고 개무시했었는데 대학오니까 그런 교수가 너무많아서 큰일이에요 습관고치는게 좋아요 근데 그건 맘처럼 되는 일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