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해요.. 몇 년 동안 대수롭지 않게 생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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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너무 우울해요.. 몇 년 동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성인이 되고 점점 더 심해지네요.. 얼마 전에 집에 말했다가 아빠가 한바탕 엎은 뒤로는 힘들다고 말도 못하고 있어요. 아빠는 제 등록금을 위해 밖에서 일하시니까 제가 우울하고 죽고싶다고 찡찡댈 수도 없는 노릇이고..제 주위 친구들도 저처럼 힘들어 하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곳이 없어요. 맨날 속으로만 참다가 방에서 혼자 울고 제 머리를 때리고 목을 조르고.. 이렇게 자해한다는 것두 아무한테도 말 못해요.. 병원에 가고 싶은데 집 눈치도 너무 보이고 돈도 많이 들까봐 걱정이구.. 이 상태를 몇 주 견디다 보면 가끔 기분 좋아지는 날이 있으니까 또 그냥 넘겨버리구.. 지금 휴학 중인데 이런 상태라 밖에두 잘 안 나가요 무서워서.. 언제까지 이래야 되는 걸까요..한 번 이라두 따뜻한 위로와 포옹을 받아봤음 좋겠어요 .. 제가 남한테 해주는 건 쉬운데 왜 받는 건 이렇게 어렵죠..그냥 확 죽어버리면 제가 이런 맘이였다는 걸 다른 사람들이 알아줄까...하구 한 두번 생각하는 게 아니네요 ㅠㅅ ㅠ ... 이 앱을 보니까 저처럼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여러분 모두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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