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데 나를 사랑해 줄 사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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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데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이 있을까.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가 너무 싫다 인간관계라는게 내 목을 조르는 사슬같아서, 외로움에 사무쳐 인간관계에 매달릴 때 마다 내 목을 옥죄는 느낌이다. 남들 기분 상하는거 생각 안하고 내 생각만 하고 살고싶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내가 이기적이라고 느끼는 내 자신이 너무 싫다 차라리 이대로 깊은 심해 속에서 천천히 천천히 가라앉아 영원히 그 세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채로 숨을 거뒀으면 싶다. 뭐, 말은 이렇게 하면서 사실은 죽는게 무서워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겁쟁이일 뿐이지만. 한번 우울한 감정의 바다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곤 하는데, 오늘 밤이 그런 것 같다. 대체 내가 무슨 소릴 하는건지 하나도 모르겠네, 하하... 그냥, 속풀이가 하고 싶었어요. 내 속에 꽁꽁 엉켜져있는 더러운 감정의 실타래를 언젠가는 직접 마주하고 풀어낼 수 있는 날이 오긴 할까요? 그래도 아직은 이런 식으로 내 감정을 털어내는 걸로 조금이라도 마음이 가벼워 지는 것 같네요. 고등학교 원서철까지 몇 달 남짓인데, 학교고 나발이고 다 때려 치우고 싶어요. 나중에 내가 자라서,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기억속에서 꺼내어 읽어본다면 뭐가 이리 중2병같고 어린 생각들이었나 싶겠지만 지금은 그냥 다 때려치우고 싶은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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