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상황] 직장생활을 하면서 팀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어떤 주제로든지 이야기를 하고나면 한참뒤에 그 이야기를 되새김질하면서 기분이 나도모르게 오해+ 자책+분노+원망+좌절로 변해요 저랑 대화한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든 상관없이 이 감정이 반복되면 일주일 내내 괴로운 상태에요 (물론 그런 의도가 아니였을지도 몰라요) [상황예시] 팀장한테 수동적으로 일하는걸 지양하라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그 말을 듣자마자 저는 부당하다고 생각했어요 주어진일을 항상 책임감을 갖고 고민하면서 임하고있고 능동적인 시도를 하다가 팀장이 리젝시켜 시도조차 못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근데 이생각이 결국 꼬리를 물어 제 감정은 ‘저 팀장은 날 싫어하니까 일부러 저렇게 말하는거야’ ‘저 팀장은 결국 나한테 부당한 평가를 할거야’ ‘나는 팀장을 잘못만났어 나는 실패자야’ 라고 결론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나 혼자 너무 많은 생각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것이 아닌가라는 인지가 되었습니다 [주변과의 관계] 이런감정인 상태로 계속 신경을 쓰다 보니까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고싶지 않고 대화도 하기 싫어져요 회사에서 그냥 혼자 있고싶고 혼자 일하고싶어요 이런 별거아닌일로 삐져있는 제가 속좁은 사람같아요 회사밖에서도 친구는 없어요 중고등대학시절까지 계속 왕따를 당해서 지금까지 친구가 없었던것같은..아니 없을 수밖에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대로계속 지내다간 회사생활도 못할까봐 두려워요. 망상에 빠져 괴로워하는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글 올려봅니다.
친한 친구는 정말 많은데 제가 1순위인 그런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한 친구가 저의 단짝친구인 것처럼 느껴지면 그 친구는 이미 다른 친한 친구가 있더라고요 같이 노는 친구들은 다들 단짝친구가 있는데 저만 없으니까 저도 단짝친구를 가지고 싶어요 제 성격상 사람을 엄청 좋아해서 모두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성격인데 이러한 성격때문에 한 친구와 깊게 친해지는 것이 어려운 것일까요??
이제 20살 성인이에요.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녔었는데, 그때는 선생님들이 제 율동도 칭찬해주시고, 저를 다정하게 대하셨는데 중고등부 선생님들은 저를 막 대하시고, 저의 단점을 약점 잡아서 대놓고 놀리시고, 그래놓고 자기가 아무리 너를 놀려도 다른 사람들은 신경 안 쓴다 그러고, 어떤 춤 잘추는 여자 쌤은 너가 춤추는 팀에서 제일 못춘다, 너 혼자 하는 거 아니니까 같이 좀 해라 하면서 저한테만 그러고, 제가 선생님들이 이래서 속상했다 그러면, 너 그걸 기억하고 사냐며 무섭다며 너랑 못다니겠다며 장난으로 그런말을 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괴로워서 사과해달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다들 사과를 하시고, 그래서 그 이후로 새로운 사람도 만나며 지냈는데 고등학교 때 학교 앞에서 교회 다니는 애들 만나려고 인사하는데 저한테도 인사한 거 무시했고, 교회 다니는 동갑인 애 시켜서 간식꾸러미 주기도 하고, 게다가 수능 날까지도 응원간다면서 저한테 학교 물어보는데 저도 모르게 다른 학교를 얘기해 버렸어요.. 나쁜 거짓말인 걸 알고, 정말 못된 행동인데, 선생님들이 그거 가지고 또 저만 나쁘다고 그럴까봐 겁나요.. 정말 마주치는 건 싫었어요..
전 어릴 적 부터 반추를 계속 해왔어요. 한 번 나쁜 일이 생기면 계속 떠오르고 혼자 화내면서 시간을 무기력하게 흘려보내는게 계속 반복돼요. 제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게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고 몇 년이 지나도 갑자기 훅 떠오르면서 다시 무기력에 빠집니다.. 나쁜 기억을 안만들고 싶은데, 좋은 대응이나 방법을 알려주세요..! 사회에서 무례한 말이나 행동을 당했을 때, 불편한 마음이 들 때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상대방이 목소리를 높이면 똑같이 소리를 지르고 싶다가도 분명 내 평판이 안좋아질 걸 아니까 굳어서 가만히 듣게만 되더라구요...그렇다고 가만히 듣자니 또 욕먹을테니까 힘들어요, 나에게 무례한 사람보단 제 3자들의 반응이 너무 걱정됩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선 다들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반추를 끊는 법도 궁금합니다!
상대가 바뀌면 내가 편해지리라는 생각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만약 말했을때 반발이 크다면 그 반발을 수용하는 건 말한 사람의 몫일까요, 반발한 사람이 감정조절 잘해서 조용히 얌전히 입장을 통보해야 할까요. 둘 다 일까요...... 그냥 일이 이미 그렇게 된 상황이라면 그냥 더는 관계 유지가 불가능한 것에 가깝지 않나요? 그래서 손절 당하거나 했다면 그 리스크는 서로가 감당할 몫이지요? 그냥 논지에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경위를 밝히자면 - 엄마가 tv보면서 말이 되게 많으신 편. 동생도 tv보면서 누가 어떻고 저떻고 서로 얘기 잘하다가 각자 얘기하고 싶은 것만 함. 그러다 동생이 엄마랑 대화 못하겠다. 말 너무 많다. 뭔 말하는 지 모르겠다.고 함. 엄마 왈 : 너랑 같이 봐서 좋으니까 그러지. 동생 왈 : 그래서 우야라고. 난 싫다고. 엄마는 영화관에서 대화하며 보나? 요래가지구 이걸 엄마가 바꾸거나 비난받을 일인가? 싶었움.... 마지막에 영화관에서 대화하면서 보나? 이건 비꼼/비난이고 보통 비난은 비판의 탈을 쓰고 타인이 바뀌길 원해서 하지 않나? 그럼 엄마가 바뀌어야 한다는 논지가 되는 건가? 싶더라고요??? 반대로 제가 아빠한테 요구했던 것 중 하나는 식사할때 이로 딱딱 소리내지 말아달라는 거였는데 변하지 않는 아빠를 나쁘다고 볼 일은 아닌 것 같아요.(저는 진짜 심각했어요. 딱딱소리에 스트레스받고 그 자리에서 움...그냥 울고 싶어서 우는 게 아님 걍 눈물남) 상대한테 요구받았던 변화는 놀자는 연락도 좀 해. 였는데 그 앞에 말들이 "네 고민 사소해. 그게 고민이야? 네가 생각이 많은 거야. 생각 좀 덜해. 정곡을 찔려서 아무 말 못하는 거지? 말 안하는 것도 문제야." 와 같이 평가와 자존심 다 긁은 뒤 "사실 섭섭해서 긁었어. 놀자는 연락도 좀 해." 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바뀌어야 할까요? 그 긁는 말을 다 듣고 난 뒤에는 나를 그렇게 하찮게 여기면서 친구라는 이름을 붙였구나. 라는 마음밖에는 안들더라구요...... 제 고민이 사소하게 여겨질 수 있다는 건 이해하지만 그렇게 불만이 많으면서 친구행새라니...자존심 채우려고 만났나?라는 생각도 안들 수가 없어요. 모든 이기심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바뀌길 바랄 때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데 또 가끔은 너 그렇게 살면 남들이 무시할 거야. 라는 걱정하는 말도 정말 날 위한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어떤 한 주제로 대화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던지, 관련 기억을 떠올리며 얘기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나는 어떤 말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
서로 싸워서 손절한 친구가 문득 생각이 나서 몇시간 동안 고민하다가 용기내어 연락했습니다 그런데 제 문자를 읽고 답장하기는 커녕 미리보기로만 보고 그걸 캡쳐해서 sns 비공개 계정에 올린 것 같아요 이기적이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 용기내서 다가간 거였어요 왜 답장 안 하냐고 물어*** 않는게 맞겠죠?
그냥 이웃 주민의 관계까지가 좋은데 제 개인적인 영역까지 들어왔어요 저 혼자만의 선이지만 넘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계석 마주쳐야 하는게 너무 싫어요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학교 다닐 때 거의 왕따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힘 있는 무리 중 한 명과 크게 싸우고 소문도 안 좋게 나서 애들이 절 싫어했거든요 그리고 자퇴 후 수능 공부를 하다 이번에 수능을 같이 봤어요 지방 작은 시골이라 그런지 배정된 반에 들어가니 거의 다 아는 얼굴이더라고요 유난히 꼽을 주던 애도 있었구요 솔직히 자리 앉으면서 기가 좀 죽었어요 다 알아본 것 같은 얼굴이라서요 점심 시간 전까진 별거 없길래 안심했는데 점심 시간 되니까 두 명이 제 앞으로 오더라고요 한 명은 말씀드린 힘 있는 무리 중 한 명이었어요 저한테 와서는 아는 척을 하더라고요 너 ㅇㅇㅇ 아니냐고 막 그러면서요 되게 밝게 말하던데 솔직히 기분 안 좋았어요 좋은 사이였던 것도 아닌데 그렇게 말을 걸어서요... 그래서 그냥 정색하고 어. 했어요 바로 책으로 눈 돌렸구요 그러니까 그냥 돌아가긴 했는데 저 잘 한 걸까요... 심한 회피형이라 수능 끝나고 지금까지 할 일 하고 잠만 잤어요 시간 비면 자꾸 생각나서요 생각하기도 싫고 시간도 3년이나 지났는데 정색이나 하고 너무 찌질했나 싶고요... 모르겠어요 너무 어렵네요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음에도 같은 일이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현명할까요? 지난번처럼 그냥 무시하듯 "어."만 하고 넘어가도 괜찮을까요?
물만 마셔도 100kg까지 살찌고 가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충치 대상포진 무좀에 치질 치루나 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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