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언니 이야기인데 .. 예전엔 활동적이고 했는데 몇년새 은둔형이되어 집에서 나오지도않고 가족모임땐 얼굴도 못보고 밤에만 돌아다니더라구요.. 어떻게하면 다시 세상으로 나올수있게 할까 고민이어서 끄적여봅니다...
언니가 유치원도 다니기전부터 고모가 종교생활을 하면서 언니를 방에 가두고 먹을꺼랑 요강만두고 회관에 나가셨어요. 그걸보고 고모부랑 고모랑도 많이 싸우셨다고해요. 언니위로 4살많은 오빠가 있는데 오빠는 초등학생이라 태권도 학원을 다녔다고해요 그래서 더 혼자 방안에 갖혀있었던 시간이 많았던것같아요.. 언니가 어릴적부터 산만해서 회관에 따라가면 예배에 방해가되고했나봐요.고모한테 아이데리고오지말라고 해서 고모는 방에 두고 나간거라구 하고요.
그래서 인지 언니는 유기견을 보면 그냥지나치지못하고 항상 돌봐요.. 지금도 유기견을 키우고 있는데 사랑이 지나치다고할까요.. 생닭을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놓고 강아지한테 끓여준대요 가족들이 생닭에 손대면 난리 난다하고요..그런 모습에 고모부가 화가나서 강아지를 때리면 애놀랜다고 심장약 병원에서 백만원정도하는걸 아르바이트해서 사다먹이곤 했데요...
언니가 지금을 30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입니다.. 스물살초반엔 홈쇼핑에서 근무했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봐요 선임이 언니를 찾으면 밥먹다가도 책상밑으로 숨어버리곤햇다고해요..그리고 회사에서 동료들한테무슨소리를들었는지 고모한테 양약수술해달라고일주일동안 단식투쟁해서 수술받고..결과는 후회하는 모습이였어요...홈쇼핑도 오래못다니고 그만둔뒤로 몇번 아르바이트를하다가 집에만있더니 취업박람회에서 애견목걸이, 커플등록증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 창업을 알선받아 지금은 온라인쇼핑몰을 운영 하는데 .. 집에서 쇼핑몰을 하다보니 그뒤로 더욱더 집에서 안나오는 듯해요..
예전엔 친구도만나고하더니 요즘엔 바깥출입도 만남도 없고요.
그리고 언니가 좀 뚱뚱했어요..다이어트하고 요요도 여러번왔구요.. 최근에 가족모임에 안나와서 물어보니 다이어트하다가 속이 상해서 지금은 음식을 소화시키기 힘들어한대요.. 언니 먹는게 먹을때 한꺼번에 막 폭식하고 뺄땐 엄청 굶어서 빼더라구요..
언니가 지금은 고모한테 집착적인 성향을보여요 고모가 외출만하면 한시간에 한번씩전화와서 고모가 누굴만나고 어디있는지 물어보고...고모의 모든 생활을 꿰고있더라구요
핸드폰 통신비까지 언니가 고모를 간섭?해요.. 그렇다고 돈을 내주는것도아닌데 멤버스만 사용해도 어디에 썻냐고 바로 전화 오더라고요..안내문자가 언니한테 가도록되어있구요
아.. 제 이야기가 아니다보니 조심스럽기도한데 언니를 은둔형으로 두고싶지않아 조언이라도 구해보고자하는 마음에 적었습니다..말이 왔다갔다한것 같은데ㅎㅎ...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