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이제 한달이 되어가는구나
이제는 헤어질때의 그날의 안좋은 감정들도 많이 해소가 된 것 같아
나의 안부카톡에도 이제 니가 고맙다는 표현까지 하는걸보면
이제 내가 너무나 싫다는 감정보다는 .. 무덤덤해졌다는 표시일까
이별을 당한 나도 힘들지만 이별을 고한 너도 많이 힘들었겠지 어떠한 죄책감이 느껴졌을수도 있겠다
사실 우리가 다시 인연으로 이어진다고 해도
과연 한달동안 서로 이별로 인한 고통으로 인해
서로를 너무나 경계하고 섣불리 다가가지 못할까봐
인연이 되기에도 좀 겁이 난다
마음은 물론 사실 다시 우리가 이어졌음 좋겠지만
막상 이어진다면
이제 혹여나 널 놓칠까봐
나의 말투 표정 행동 모든 것에 너무나 조심스러워지고
너를 마치 유리잔 처럼 조마조마하게 벌벌떨며
다뤄야 할 것만 같아서 그런 점이 힘들것 같아
물론 너도 마찬가지겠지
이별의 고통을 이미 겪을만큼 겪었기에
다시 관계를 시작한다는게 만만치 않을것같아
그래서 나도 사실 많이 망설이고 있어
마음은 항상 널 향해 있는데
막상 만나면 내가 너무나 조심스러워하고 행동도 쉽게 못할 것 같아서 말이지
그래서 어찌해야 할지
너에게 연락을 한번이라도 더 해봐야 하는건지..
막상 연락이되어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도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나도 내 뚜렷한 결정이 없는데 어디서부터 뭘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근데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너와 나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는 걸 느끼고 있어서
하루라도 더 늦기전에 뭐라도 행동으로 옮기고 싶은데
나도 날 잘 모르겠어서..
차라리 너가 그냥 먼저 다가와주면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