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올해도 이제 끝이보이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제가 많이 외롭고 힘들고 눈물이 펑펑 나오고 서러워서 그런데 혹시 아무나 만나서 같이 바다보러가실분있나요 그냥 석양빛에 일렁거리는 바다를 보고싶어서요 그냥 조용한 해변가에 앉아서 파도가 찰박거리는 소리들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실분있나요 저부산에삽니다 카카오톡 아 이 디 는 chin9hae입니다
내일 수능보시는 분들 화이팅하십셔! ~행운의 부적~ 가는 길이 막히지 않는다 최저를 맞춘다 원하는 대학 붙는다 수험장은 조용하고 빌런은 없다 문제가 술술 풀리고 다 맞는다 배가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돌림노래는 자취를 감춘다
수능 망하면 어떡하죠 대학도 다 떨어질까 걱정되고 인생에 걱정거리밖에 없네요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허허허 왜 이젠 걱정도 안되지
저는 고1인데 자퇴할까 생각 중이에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성적입니다 고등학교가 아무래도 상대평가다 보니까 제가 성적을 많이 올려도 저보다 더 잘한 애들이 있어서 석차나 등급이 오르지 않아서 삽질하는 느낌이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막막해져요 두 번째는 시간 부족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걸 배우고 경험하는 걸 좋아하고 배운 게 재미가 없어도 그냥 배운다는 자체를 좋아하는데 고2가 되면 선택과목으로 제 진로랑 연관된 과목만 들어야 돼서 배울 수 있는 게 제한되니까 답답하고 제 입자에선 차라리 그 시간에 더 다양한 걸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예를 들면 책을 읽거나 다큐,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보러 가는 것처럼 세 번째는 인간관계입니다 정확히는 제가 사람들 시선을 많이 무서워하고 불안해해서 밖에서는 고개를 숙이면서 시선을 피하는데 학교는 그게 가능한 곳이 아니라서 좀 버거워요 저는 이런 이유로 자퇴를 생각 중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머리가 지끈거리고 너무 졸린데, 해야 할 과제는 산더미다. 내일은 또 1교시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PPT 해야하는 과제 두 개에 실습 최종평가 준비, 보고서 과제 두개까지… 정말 숨이 막힌다.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게 당연한 걸까? 아니면 내가 그동안 너무 느슨하게 살아온 걸까. 근데 원래 이렇게 많이 못하던 사람이 어떻게 한꺼번에 다 하냐고..
잘하고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최선을 다했는데도 결과가 안나오면 무너질까봐 무서워서 도전도 못하겠어요. 언니랑 동생은 다 잘하는데 왜 나만 못해요. 나도 잘해서 칭찬받고싶어요. 시선들도 부담스러워서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해도 어차피 까먹을게 뻔한데 이게 다 무슨소용인가 싶고 그냥 너무 지쳐요. 노력도 제나름대로 했는데 아무도 몰라줘서 서럽고 내 문제점이 뭔지도 너무 잘아는데 안고쳐지는 내가 미치도록 싫어요. 나도 모르게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맨날 후회하는 일상이 반복이라서 내 감정기복 따라가는것도 벅차고 미래도 무서워요. 미래에 내가 있기는 할까요. 후회없이 살고싶었는데.
저는 고1인데 자퇴할까 생각 중이에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성적입니다 고등학교가 아무래도 상대평가다 보니까 제가 성적을 많이 올려도 저보다 더 잘한 애들이 있어서 석차나 등급이 오르지 않아서 삽질하는 느낌이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막막해져요 두 번째는 시간 부족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걸 배우고 경험하는 걸 좋아하고 배운 게 재미가 없어도 그냥 배운다는 자체를 좋아하는데 고2가 되면 선택과목으로 제 진로랑 연관된 과목만 들어야 돼서 배울 수 있는 게 제한되니까 답답하고 제 입자에선 차라리 그 시간에 더 다양한 걸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예를 들면 책을 읽거나 다큐,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보러 가는 것처럼 세 번째는 인간관계입니다 정확히는 제가 사람들 시선을 많이 무서워하고 불안해해서 밖에서는 고개를 숙이면서 시선을 피하는데 학교는 그게 가능한 곳이 아니라서 좀 버거워요 저는 이런 이유로 자퇴를 생각 중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인생이너무불안하고 앞이캄캄하다 그런데내편도 없는거 같다 다 나를 이기려고만하고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어서 외롭다
그림이 너무 그리고 싶어서 아버지가 말리는데도 미대에 왔어요. 어머니가 학원비도 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순탄할거라고 생각하고 왔어요. 아버지도 대학에 합격하니 등록금을 지원해주셨구요. 그런데 막상 미대에 오니 생각같지가 않아요. 그림 수업은 얼마 없고, 다 필수교양들에.. ppt나 레포트, 학습지들을 작성할 때마다 새로운 일이라 흥미롭기도 했지만 왜 이런걸 하고 있을까. 이런게 하고 싶어서 온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림만 그리고 싶어서 미대에 온건데..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갈수록 그 사실 때문에 학교가 싫어져요. 기독교 수업에,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과 다를 바없는 진로 수업에, 그냥 교수님들이 gpt 돌려오셔서 ppt에 복사붙여넣기 해서 만든 발표자료 읽는 것만 세시간 동안 듣고있으면 화가 나요. 이게 다 경험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더 좋은 대학 갔으면 안 이랬을까 싶기도 하고.. 더 잘 알아봤으면 뭔가 달라질까 생각도 들어요. 이번에는 교수님 제의로 미술 일감을 맡아서 조금 다르긴 하지만 하고 싶은 미술을 돈 받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엄청 기분이 좋았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교수님 행사마다 가서 몇시간씩 무상으로 일하고, 교수님은 처음 제안하신 미술에 대한 보수도 계속 깎으려드시고... 행사 보조하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쉬고 싶은데 필수교양 과제들 때문에 쉬는 날도 없고. 하나 있던 쉬는 날을 그 행사로 하루를 꼬박 날리고.... 학교가 싫은 건 아니에요. 이 학교 미술 수업이 너무 좋아요. 미술만 하고 싶어서 마음이 힘들고 그렇겠죠.. 그냥 다음 학기에는 아무 것도 안하고 미술만 하고 싶어요.... 이번 학기가 버티기 너무 힘드네요. 뭔가 얻어가는게 있을거라고 믿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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